“현대차 잡으러 왔다”…압도적 주행거리로 무장한 신차 등장, 대체 뭐길래?

엔야크, 유럽 전기차 시장 주도
아이오닉 5와 실용성 대결 본격화
주행거리·디자인 모두 업그레이드
스코다 엔야크 쿠페 SUV 출시
엔야크 / 출처: 스코다

스코다가 대표 전기 SUV ‘엔야크(Enyaq)’와 쿠페 모델에 첫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을 단행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온 엔야크는 이번 개선을 통해 전면부 디자인과 공기역학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공기저항계수 개선, 효율성에서 최고 수준 달성

가장 눈에 띄는 건 보다 날렵해진 ‘테크-덱 페이스’ 그릴과 분리형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로, 이전보다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범퍼 공기 흡입구도 단순화해 엔야크 기본형의 공기저항계수(Cd)는 0.264에서 0.245로 개선됐고, 쿠페 모델은 0.240에서 0.229로 낮춰 브랜드 내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한다.

스코다 엔야크 쿠페 SUV 출시
엔야크 / 출처: 스코다

실내 역시 업그레이드를 거쳤다. 5인치 디지털 계기판, 1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열선 시트·핸들, 무선 충전 기능 등이 기본으로 탑재돼 운전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여기에 예측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도 전 트림 기본 적용이다.

최상위 ‘vRS’ 모델 출시 예고, 기대감 고조

배터리는 59kWh와 77kWh 두 가지로 구성되지만, 향상된 공력 성능 덕분에 WLTP 기준 최대 365마일(약 587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전륜 또는 사륜구동 방식에 따라 201마력(RWD)부터 282마력(AWD)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상위 ‘vRS’ 모델도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스코다 엔야크 쿠페 SUV 출시
엔야크 / 출처: 스코다

유럽 기준 기본 가격은 4만4천 유로(약 6천6백만 원)부터 시작했으며, 사전 주문은 1월 9일부터 진행되었다.

아이오닉 5 vs 엔야크, 유럽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한편 엔야크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유럽 현지에선 현대차의 아이오닉 5 등과 자주 비교된다.

아이오닉 5가 독창적 디자인과 800V 초고속 충전 같은 최첨단 기능으로 주목받는다면, 엔야크는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을 활용해 안정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 대비 성능도 매력적이어서 유럽 소비자 사이에서는 “아이오닉 5가 혁신을 상징한다면, 엔야크는 가족 중심의 합리적 선택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코다 엔야크 쿠페 SUV 출시
엔야크 / 출처: 스코다

트렁크 용량과 실내 공간, 직관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일부는 기술적 혁신 면에서 다소 보수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상품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에서, 아이오닉 5와 함께 유럽 전기 SUV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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