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의 대항마 등장”… 예상 밖 강자 등장에 기아 ‘술렁’

스카우트, 전기 오프로더 부활
PHEV로 최대 500마일 주행
전통과 전동화 기술의 결합
스카우트 전기 오프로더 출시 예정
스카우트 트래블러 / 출처: Scout Motors

“국내에도 이런 오프로더 들어오면 좋겠다.”, “타스만이랑 경쟁 붙으면 누가 이길까 궁금하다.”

1960~70년대 미국 오프로드의 상징이었던 ‘스카우트(Scout)’가 반세기 만에 전기차로 부활한다.

스카우트, 프레임 바디로 완성된 험로 강자

새롭게 선보일 ‘스카우트 테라(Terra)’와 ‘스카우트 트래블러(Traveler)’는 과거의 전통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강력한 오프로더다. 복고풍 디자인에만 의존하지 않고, 진정한 험로 주행 성능을 지향하는 설계로 차별화를 꾀했다.

스카우트의 신차들은 전기차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프레임 바디 구조와 견고한 일체형 후륜 액슬을 적용해 험로에서의 안정성을 높였다.

스카우트 전기 오프로더 출시 예정
스카우트 테라 / 출처: Scout Motors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까지 출시해 전동화 차량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주행거리 불안을 해결한다.

스카우트는 PHEV 모델이 최대 50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순수 전기 모델도 약 350마일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버전은 800볼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앞뒤 축에 각각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기계식 잠금장치를 통해 최대 약 1000파운드피트(lb-ft)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PHEV 모델은 ‘시리즈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해 내연기관이 직접 구동 대신 배터리 충전에만 활용된다. 이는 험로 주행과 장거리 이동 모두를 고려한 설계로, 오프로드 차량의 특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폭스바겐, 20억 달러 투자로 스카우트 부활 지원

스카우트 전기 오프로더 출시 예정
스카우트 트래블러 / 출처: Scout Motors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S 등 경쟁 모델들이 시장에 이미 자리 잡았지만, 스카우트는 전통적인 오프로더 감성을 유지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려 한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테라와 트래블러는 지프 랭글러 4xe 같은 모델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스카우트의 부활은 폭스바겐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뤄졌다. 폭스바겐은 2021년 스카우트를 인수한 뒤, 이 브랜드를 북미 시장 공략의 중심축으로 삼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만 20억 달러를 투자하며 2027년부터 테라와 트래블러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두 차량은 2028년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6만 달러 이하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스카우트, 픽업 시장에 새 바람 예고

스카우트 전기 오프로더 출시 예정
출처: Scout Motors

아직 출시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스카우트의 등장은 치열해지는 픽업트럭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이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KG모빌리티의 전기 픽업트럭 ‘O100’도 2025년 1분기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외 브랜드들이 잇따라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간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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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디자인 쩐다!!!! 현대차는 절대 못 따라갈 기술력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