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8월 판매량 공개
1,350대 판매로 전년대비 10.1% 감소
르노코리아는 지난 8월 내수 시장에서 1,35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579대가 판매되었으며, 이 중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이 296대로 절반을 차지했다. 또 9월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예정된 그랑 콜레오스의 일부 선출고 물량도 포함되었다.
새 브랜드 가치 품은 그랑 콜레오스, 실적 반등 기대
르노의 스테디셀러 SUV인 QM6는 672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QM6는 국내 시장에서 D세그먼트 SUV로 출시되어 한때 싼타페, 쏘렌토와 경쟁했으나, 두 모델은 현재 더 고급화되어 타깃층이 다소 차별화되었다.
1, 2차 페이스리프트 때는 주로 소소한 디자인 디테일만 수정된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큰 변화를 통해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 폭을 대폭 확장시켰다.
거듭 세련되게 다듬어진 디자인과 함께 정숙성, 경제성, 주행 안정성 등 기본기를 탄탄히 갖추며 꾸준한 매니아층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왔다.
하지만 이번 달은 자동차 시장 전반이 수축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9% 감소하며, 판매량 부진을 겪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9월부터 본격 출고되는 그랑 콜레오스가 내수 실적을 크게 반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Born in France, Made in Korea’라는 가치 아래 르노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첫 신차다.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E-Tech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그랑 콜레오스의 시작가는 3,495만 원으로, 최상위 E-Tech 하이브리드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은 4,567만 원이다.
과열되는 중형 SUV 시장, 상품성 강화로 경쟁 심화
최근 중형 SUV 시장이 과열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은 자사 주력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해 출시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보다 안전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랑 콜레오스, 쏘렌토, 싼타페 간의 경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또 KGM의 액티언은 사전 예약 첫날에만 1만 6,000대를 판매하며 가장 저렴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더욱 치열해지는 중형 SUV 시장 경쟁 속에서 르노코리아가 앞으로 큰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