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및 실용성을 강점으로 하는
3세대 그랜드 캉구.
추가된 EV모델의 출력은 120마력
르노의 미니밴 ‘캉구’는 이미 공간과 실용성에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3세대로의 발전을 맞이하며, 그랜드 캉구(7인승) 및 전기차 버전도 라인업에 포함했다.
르노 그랜드 캉구는 ADAS 시스템을 통해 레벨 2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었으며, 실내에는 10인치의 디지털 계기판과 별도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파워트레인 선택지로는 가솔린, 디젤, 그리고 전기가 있다. 1.3리터 가솔린 엔진은 128마력의 출력을 내며, 6단 수동 혹은 7단 자동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다만, 1.5리터 디젤 엔진은 95마력 출력으로 오직 수동 변속기만 선택할 수 있다.
전기 모델은 4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며, 싱글 모터를 통해 120마력(90Kw)의 힘을 발휘한다. 에코 모드 활성화 시 75마력(56kW)으로 출력이 조절되어 더 긴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WLTP 테스트 기준으로 265km의 주행 범위를 자랑하며, 80kW DC 충전을 사용하면 불과 10분만에 80km의 주행 범위를 충전할 수 있다.
르노는 이 배터리에 대해 8년 혹은 160,000km의 보증을 제공하며, 배터리 성능이 70% 이하로 떨어지면 무료 교체를 지원한다.
한편, 1997년 첫 출시 이후 르노의 캉구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무려 440만대 이상이 팔렸다.
르노 그랜드 캉구, 고객 인도는 내년 초?
이번에 공개된 3세대 그랜드 캉구는 성인 7명이 넉넉히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고 편안한 내부 공간이 눈길을 끈다.
늘어나는 미니밴 시장의 수요를 반영하여 기존 5인승 모델보다 424mm 길어진 그랜드 캉구는 박스 형태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향상시켰다.
길이는 4,910mm, 휠베이스는 3,100mm로 디자인됐으며 후방의 2,3열 시트는 접는 것뿐만 아니라 완전히 탈착도 가능하다. 만일 사용하더라도 500리터 이상의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1열의 조수석을 접을 경우에는 3.11m까지의 긴 물건을 싣을 수 있으며, 2열에는 바닥 아래 수납 공간을 포함한 58리터의 추가 적재공간이 있다.
3열은 164mm의 무릎 공간을 제공하여 동급 중에서도 탑 클래스의 편안함을 자랑한다. 2열 슬라이딩 도어는 총 83cm의 길이로, 기본 캉구 모델보다 18cm나 더 길다. 또한, 테일게이트는 유리창 선택이 가능하다.
그랜드 캉구의 예약은 올해 말부터 시작되며, 내년 초부터 고객들에게 차량이 전달될 예정이다. 정확한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게 보인다.
위드카 뉴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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