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출력으로 튜닝된 GTX 모델
듀얼 모터 사륜구동, 출력은 339마력
내년에는 폭스바겐이 ID.버즈의 고성능 버전인 GTX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인근에서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는데, 이로 인해 그 출시가 더욱 확실시되고 있다.
GTX라는 명칭은 골프의 고성능 라인업인 GTi에서 따왔으며, 단순히 스포티한 디자인을 넘어 기본모델보다 높은 출력으로 튜닝 됐다.
기본 ID.버즈와 비교했을 때, GTX는 더 넓은 하단 에어 인테이크와 특별한 휠 디자인이 돋보인다.
실내 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티저 이미지로 유추하면 빨간색 스티치를 중심으로 한 스포티한 디자인의 도입이 예상된다.
폭스바겐 ID.버즈 GTX, 제로백 6.4초
기본 버전인 ID.버즈는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며, 이는 ID.4에도 적용됐다.
참고로 폭스바겐이 과거에 선보인 마이크로버스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게 됐는데, 그 결과 예상보다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만 1만1013대를 판매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ID.버즈는 82kWh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WLTP 기준 423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미 ID.4와 ID.5에서 GTX 트림을 선보이며, 전기차임에도 그 특유의 고성능 감성을 잃지 않았다.
후륜을 기반으로 하는 ID.버즈 GTX는 전륜에도 모터가 추가되어 듀얼 모터 4륜구동 특성을 가지며, 최대 출력은 339마력에 달한다. 이를 통해 0~100km/h까지의 가속은 6.4초만에 이루어진다.
유럽에서의 ID.버즈 기본 가격은 6만4000유로(약 9천만원)로 시작되는데, 국내에 수입될 경우 풀옵션 가격은 1억원 초반대가 될 것이라는게 업계의 예상이다.
다만 국내에서의 폭스바겐 이미지는 ‘대중적인 차 브랜드’이고, 1억원 이상되는 전기 미니밴의 시장 전망이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국내 출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위드카 뉴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