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차세대 클리오 2026년 출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버전으로 나올 듯

르노가 자사의 차량 라인업 전기화 과정에서 저렴한 소형 자동차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는 약속을 한 가운데, 차세대 클리오의 2026년 출시를 발표했다.
르노 신형 클리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구성
신형 르노 5 위에 위치하게 될 차세대 클리오는 가족 친화적 차량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최근 공개된 ‘트윙고’, ‘르노 5’의 복고풍 디자인과는 달리, 최신 르노 디자인 언어를 따른다. 또한 완전 전기차로 출시된 트윙고, 르노 5와 다르게 전기차 옵션 외 내연기관, 하이브리드도 운영한다.
순수 전기 버전 클리오에는 신형 르노 5에 사용된 암페어 스몰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 모델은 현행 모델과 동일한 CMF-B 아키텍처를 계속해서 사용한다.
암페어 스몰 플랫폼은 CMF-B의 개선된 버전이다. 내연기관 엔진뿐만 아니라 전기차 개발에도 적합한 다목적성을 지니고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경우 현재 아르카나(구 XM3)에 사용되고 있는 1.6L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르노 5보다 높을 듯
신형 클리오는 질 비달 르노 총괄 디자이너의 지휘 아래 새로운 디자인을 입게 된다. 그에 따르면 메간 및 세닉EV와 같은 라인에 자리 잡으면서 라인업 내 최상위 모델인 오스트랄과 라팔의 디자인 영향을 받는다.

외관은 최근 발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 ‘ㄷ’자 형태 DRL 램프가 제거된다. 대신 세닉 E-TECH, 라팔 쿠페에서 볼 수 있는 르노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차세대 클리오의 실내 및 적재 공간은 신형 르노 5 보다 더 넓어질 전망이다. 업계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형 클리오의 가격은 내년 출시될 르노 5의 가격인 2만 5000파운드(약 4290만원)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