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모터스, 2026년형 ‘펀치’ 페이스리프트 출시… 시작가 870만 원
터보 엔진·360도 카메라·선루프 무장… ‘캐스퍼’ 뺨치는 옵션에 가격은 절반
현대차 ‘엑스터’와 정면 승부 예고… 인도 초소형 SUV 시장 ‘전쟁터’ 된다

“차 값 800만 원에 터보 엔진, 360도 카메라까지?” 믿기 힘든 가격표를 단 소형 SUV가 등장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제조사 타타모터스가 15일 공개한 초소형 SUV ‘펀치(Punch)’ 페이스리프트 모델 이야기다.
한화 약 870만 원(6,200달러)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상급 모델 부럽지 않은 사양으로 무장해 현대차의 인도 전략 차종인 ‘엑스터(Exter)’를 정조준했다.
“옵션만 보면 3천만 원짜리?”… 압도적 ‘가성비’
이번 신형 펀치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미친 가성비’다. 시작 가격은 55만 9천 루피, 우리 돈으로 약 870만 원에 불과하다.

풀옵션 모델인 ‘어컴플리시드+ S’ 트림조차 약 1,650만 원(11,700달러)으로, 국내 경차 캐스퍼 풀옵션(약 2,000만 원 초반)보다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사양은 가격표를 의심케 한다. ▲360도 어라운드 뷰 카메라 ▲전동 선루프 ▲10.25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무선 충전 시스템 ▲8 스피커 사운드 등 국내 준중형급 이상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옵션들이 대거 탑재됐다.
193mm의 높은 지상고와 400mm 도강 능력은 험로가 많은 인도 현지 도로 사정까지 완벽히 고려했다.
“힘 부족은 없다”… 터보 심장 달고 주행 성능 UP
기존 모델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심장병’도 완전히 고쳤다. 상위 모델인 ‘넥손(Nexon)’에서 가져온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새롭게 탑재해 최고출력 118마력을 뿜어낸다.

이는 경쟁 모델인 현대차 소형 SUV 엑스터(약 83마력)나 경형 SUV 캐스퍼(터보 기준 100마력)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 외에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87마력 자연흡기 모델과 가솔린·CNG 바이퓨얼 모델, 그리고 곧 출시될 전기차(EV) 버전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차 ‘엑스터’ 비상… 인도 초소형 SUV 시장 격돌
타타 펀치의 등장은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에겐 강력한 경고장이다. 펀치는 현대차가 인도 전략형으로 내놓은 동급 SUV ‘엑스터(Exter)’와 직접 경쟁한다.
엑스터 역시 저렴한 가격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더 낮은 시작 가격과 강력한 터보 엔진으로 무장한 신형 펀치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국내 출시 계획은 없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인도·중국발 저가 전기차·소형차의 공습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산차 업계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