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급증하는 페달 오조작 사고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연구 돌입
2029년까지 개발 후 상용화 계획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혼동해 발생하는 ‘페달 오조작 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 주도로 기술 연구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선 1년에 100건 이상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형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관련 연구가 진행된다.
오조작 사고 방지를 위한 장치 제작

국토교통부는 산하 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 및 평가 기술 개발 사업’ 시행 공고를 내고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페달 오조작 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통해 페달 오조작 사고를 절반 이하로 줄일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은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시제품을 제작한 뒤 주행 실증을 거쳐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며, 실제 페달 오조작 사고의 사고기록장치 데이터 등을 분석해 체계적 대응을 위한 분석 시스템 등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AI 기술 등을 접목해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오조작 여부를 판단하는 정밀 상황 인지 기술 등도 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급격히 증가한 페달 오조작 사고 사례

페달 오조작 사고는 지난 2020년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고 10건 중 7건가량은 60대 이상 고령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다.
국과수 통계에 따르면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는 2021년 56건에서 2023년 117건으로 매우 빠르게 급증했다.
이중 페달 오조작으로 원인이 판명된 경우는 2021년 46건으로 약 87.5% 수준이었으며, 2023년은 105건으로 89.7%에 달했다. 사실상 급발진 의심 사고 10건 중 9건이 페달 오조작이었던 셈이다.
여기에 진흥원이 집계한 페달 오조작 사고의 피해 규모는 2023년과 2024년에만 모두 합쳐 사망자 67명, 부상자 992명이었으며 관련 경제 피해 규모도 52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9년까지 약 4년에 걸친 연구 계획

이번 연구는 참여 기업 선정 후 오는 4월부터 2029년까지 3년 9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실상 4년에 육박하는 시간이 소모되는 것이다.
또한 관련 연구비는 매년 25억~60억 원씩 최대 150억 원을 정부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진흥원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의 안전성 평가 체계를 마련해 제도화하고 수용성 제고 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진흥원 측은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개발로 중대 교통사고 유발 요인을 제거하고 고령 운전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 밝혔다.
뒤이어 “정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의 성공적 달성을 위한 기술·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는 교통안전 선진 국가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