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식 CMF-EV 플랫폼 기반 풀체인지
공기저항계수 0.26Cd로 주행효율 극대화
NACS 충전 포트로 테슬라 충전망 이용

닛산이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리프를 공개했다.
닛산의 모듈식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리프는 이전 세대와 달리 소형 SUV에 가까운 형태로 설계됐으며, 공기저항을 고려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소형 SUV로 진화한 3세대 리프

신형 리프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해치백 디자인이었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소형 SUV에 가까운 형태로 진화했다.
닛산의 모듈식 플랫폼 CMF-EV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이 플랫폼은 이미 닛산 아리아에도 사용된 바 있다. 외관 디자인은 높아진 승차 높이와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이전 모델과는 차별화된다.
여기에 독특하게 디자인된 LED 주간주행등과 날렵한 헤드램프 등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전면부에는 새로운 닛산 엠블럼이 자리했다. 또한 19인치 휠과 파노라마 문루프도 제공된다.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첨단 전기 파워트레인

신형 리프는 공기저항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26Cd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5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옵션으로는 닛산 아리아와 유사하게 63kWh와 87kWh 배터리 팩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87kWh 배터리는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형 리프는 닛산 브랜드 최초로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충전 포트를 갖췄다. 이를 통해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첨단 내부 디자인과 닛산의 미래 전략

신형 리프의 실내는 닛산의 최신 디자인을 채택하여 아리아와 유사한 듀얼 스크린 레이아웃과 스마트한 컨트롤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며 다양한 안전 기능과 편의 옵션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형 리프의 경우 차세대 전기 파워트레인이 도입될 계획이지만, 세부 제원은 오는 6월에 공개될 예정이며 영국의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해 2025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기준으로 약 3만3천 파운드(한화 약 6200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닛산은 신형 리프 공개와 함께 미래 전략도 공유했다. 오는 6월 신형 리프를 시작으로 소형 SUV 로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과 소형 세단 신형 센트라 등을 연내 도입한다.
또한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도 새로운 3열 SUV QX60 등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