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기술력 결정체 “한국서 만든 車 맞아?”…제네시스급 신차, 모두 ‘깜짝’

그랜저, 2026년형 출시
신규 트림 ‘아너스’ 도입
인기 옵션 기본사양 채택

Launching the Hyundai 2026 Grandeur
2026 그랜저 (출처-현대차)

내년 출시 40주년을 앞두고 현대차 그랜저가 다시 한 번 옷을 갈아입었다.

현대차는 새로운 연식 변경 모델 ‘2026 그랜저’를 공식 출시하고 소비자 취향을 정조준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Honors)’를 새로 추가하며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번 2026 그랜저는 인기 있던 옵션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하고 고급 옵션이 다수 포함돼, 최상위 트림에서만 누릴 수 있던 사양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아너스’ 트림 도입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아너스’로 무장한 고급 트림…캘리그래피급 옵션 기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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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그랜저 (출처-현대차)

‘아너스’ 트림의 핵심은 고급 사양의 대중화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현대 스마트센스 II’와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그리고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블랙 잉크 외관 디자인이 기본이다.

여기에 기존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제공되던 블랙 컬러 알로이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까지 적용됐다.

현대차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옵션들을 반영해 ‘아너스’를 만들었다”며, “디자인과 상품성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형 트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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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그랜저 (출처-현대차)

또한 아너스 트림을 계약한 고객에겐 스마트 카드키를 무상 제공하고, 현대차 첫 구매 고객에겐 외장 손상 보장 혜택까지 더했다.

고급화 전략 속 가격은 그대로…준대형 시장은 여전히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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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그랜저 (출처-현대차)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기준 프리미엄 3,798만 원, 익스클루시브 4,287만 원, 아너스 4,513만 원, 캘리그래피 4,710만 원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리미엄 4,354만 원, 익스클루시브 4,843만 원, 아너스 5,069만 원, 캘리그래피 5,266만 원으로 상위 트림과 비교하면 여전히 고급감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조율한 셈이다.

이러한 변화는 치열한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한 포석이다. 경쟁 모델인 기아 K8은 젊고 세련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으로 젊은 층에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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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그랜저 (출처-현대차)

반면 그랜저는 전통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중후한 고급스러움으로 중장년층은 물론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40년의 신뢰, 2026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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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그랜저 (출처-현대차)

한편 현대차 그랜저는 1986년 첫 출시 이후 무려 4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대한민국 국민 세단 자리를 지켜온 모델로 수입 세단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여전히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이번 연식 변경은 단순한 상품 개선이 아닌, 시대 흐름에 맞춘 전환의 시도로 고급감을 유지하면서도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모델로 태어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랜 기간 꾸준한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진화된 상품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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