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비싼데도 대박”…韓서 역대급 판매량 세운 이 車, 정체가 뭐길래?

마이바흐, 한국서 1만 대 돌파
최초 전기 SUV EQS 주목
럭셔리와 전동화 결합 혁신
벤츠 마이바흐 1만대 판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한국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브랜드가 국내에 진출한 지 20년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의 ‘마이바흐 하우스’에서 축하 행사가 열렸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와 킬리안 틸렌 부사장이 참석해 1만 번째 차량의 주인공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이바흐, 한국 진출 20년 만에 1만 대 돌파

이번 기록의 주인공이 된 차량은 마이바흐 최초의 전기 SUV 모델, EQS SUV다.

EQS SUV는 마이바흐의 전통적 럭셔리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차량으로, 브랜드 철학을 전기차 시대에 맞게 재해석했다.

벤츠 마이바흐 1만대 판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대 돌파 / 출처:벤츠코리아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면 크롬 스트립과 고급스러운 마이바흐 엠블럼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실내는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앞좌석에 적용돼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몰입형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하나로 이어진 대형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조작감과 고급스러운 감각을 동시에 선사한다.

뒷좌석은 마이바흐 특유의 정교함을 그대로 담았다. 특히 4인승 옵션을 선택할 경우, 중앙에 냉장고와 샴페인 잔이 포함된 센터 콘솔이 설치되어 최상의 안락함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여기에 탑승자의 승차감을 최적화하기 위한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도로 상황에 따라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한국, 마이바흐 글로벌 3위 판매 시장

벤츠 마이바흐 1만대 판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은 마이바흐의 글로벌 시장 중 세 번째로 큰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2596대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자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마이바흐 S-클래스와 GLS는 각각 세단과 SUV 분야에서 브랜드의 명성을 강화한 대표 모델이다.

S-클래스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우아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로, GLS는 다이아몬드 패턴 퀼팅 시트와 멀티컨투어 마사지 기능 등으로 SUV에서의 럭셔리를 구현했다.

특히 EQS SUV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된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럭셔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마이바흐의 본질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벤츠 마이바흐 1만대 판매
마이바흐 57 /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2004년 마이바흐 57과 62로 시작된 여정은 S-클래스와 GLS를 거쳐, 이제 EQS SUV와 같은 전동화 모델로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는 앞으로도 변치 않는 품격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1만 대 돌파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뿐이며,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마이바흐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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