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LA 오토쇼에서 공개
이후 2024년부터 양산 시작
미국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모터스는 오는 11월 16일(현지시간) LA 오토쇼에서 자사의 두 번째 전기 SUV ‘그래비티'(Gravity)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2021년부터 출시된 루시드 에어 시리즈에 포함된다. 참고로 ‘그래비티’와 ‘에어’라는 이름은 자연의 힘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루시드 그래비티, 레벨3 자율주행 드림드라이브 탑재
그래비티는 대형 전기 SUV로 5인승, 6인승, 그리고 7인승 레이아웃 중 선택이 가능하다.
외관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동급 전기차 중 가장 넓은 프렁크와 크램쉘 보닛으로 프렁크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포티하게 튜닝된 에어 서스펜션, 900V 전압 시스템을 통한 350kW급 초급속 충전 기능, 양방향 충전,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이 적용됐다.
그리고 고해상도 라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 드림드라이브(DreamDrive)가 탑재된다.
내달 16일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그래비티는 2024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예정되어 있다.
아직 파워트레인 성능과 1회 완충시의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루시드모터스 관계자는 “그래비티는 루시드 에어(최대 830km) 다음으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 NACS 채택 가능성
올해 현재까지 루시드의 매출은 상당히 정체되어 있어, 그래비티는 루시드에게 중요한 모델로 여겨진다.
더불어, 에어보다 훨씬 더 높은 판매 잠재력을 가지며, 메르세데스-벤츠 EQS, BMW iX, 리비안 R1S 등의 고급 모델과 경쟁하게 된다.
성능 면에서 그래비티는 듀얼 또는 트리플 모터의 4륜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테슬라 모델X만큼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충전 포트와 가격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북미충전표준(NACS)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게 보인다. 참고로, 루시드 에어 퓨어 RWD의 가격은 7만8900달러(약 1억718만원)이다.
한편, 한편 루시드 에어는 루시드모터스는 플래그십 세단으로, 테슬라 모델S, 벤츠 EQS, 포르쉐 타이칸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했으며, 최상위 트림인 사파이어의 경우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 총 출력 1234마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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