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CEO, 성과급 받고 퇴장
주가 95% 폭락, ‘먹튀’ 논란 확산
신차 출시에도 미래 불투명

“솔직히 말해, 많은 사람들이 타본 전기차들은 하나같이 형편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 업계를 강하게 비판하던 피터 롤린슨 루시드 모터스 CEO가 돌연 사임했다. 그것도 성과급으로 현금 80억 원을 챙긴 직후다.
CEO 공백 속 신차 준비… 루시드 미래는 안갯속
루시드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롤린슨 CEO가 즉시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다만 전략 기술 고문으로 남아 회사와의 관계는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마크 윈터호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시 CEO로 임명했으며, 후임 선임 작업도 진행 중이다.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에 시장은 술렁이고 있다. 특히 루시드는 현재 심각한 주가 폭락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 2021년 나스닥 상장 후 한때 50달러를 넘었던 주가는 현재 2달러대까지 추락했다.
고점 대비 95%나 하락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롤린슨 전 CEO가 떠나면서 그가 회사를 책임지는 대신 거액의 보너스만 챙긴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불거졌다.
그의 보상 내역을 보면 논란은 더욱 커진다. 2022년 그는 기본급 약 8억 2200만 원, 스톡옵션 약 78억 원, 주식 보상으로만 약 5420억 원을 받았다.
하지만 주가가 폭락하자, 그는 최근 주식 대신 현금으로 80억 원 상당의 성과급을 수령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먹튀’ 논란까지 제기하는 상황이다.
SUV ‘그래비티’ 출시… 판매 늘었지만 여전한 위기

한편 루시드는 최근 SUV형 전기차 ‘그래비티(Gravity)’의 소비자 인도를 시작했다. 2024년 판매량도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1만 241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크 윈터호프 임시 CEO는 “루시드의 로드맵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그래비티의 생산량을 늘리고 신차 출시를 준비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에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내던 롤린슨 전 CEO가 돌연 회사를 떠나면서 루시드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돌아가는 회사를
단,몇몇사람들에게만 엄청난 수혜를 주는건
독재와 뭐가 다른가 ᆢ아무리 머리가 중요
하다지만 팔다리없이 머리는 얼마나 존재할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