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하이브리드 겨냥? “이 車 결국 나왔다”…풀체인지급 변화에 ‘감탄’

렉서스 ES 2차 페이스리프트 공개
G80 하이브리드와 치열한 경쟁 예고
첨단 기술로 대폭 업그레이드된 실내

렉서스의 간판 세단 ES 하이브리드가 2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새로운 모습으로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ES는 지난 2018년 7세대 출시 이후 2021년 1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데 이어 두 번째 업데이트된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신형 ES가 2026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면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미래지향성 강화

신형 ES는 기존 디자인의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더해 외관 변화를 이뤄냈다.

전면부에는 Z자형 LED 시그니처를 채택한 새로운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이는 기존의 하단 배치에서 상단으로 위치가 변경되어 날렵하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 특히, 이 디자인은 기아 K5 페이스리프트의 헤드램프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있다.

여기에,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은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 내부 패턴과 범퍼 디자인이 한층 정교해졌다. 후면부에는 좌우가 연결된 일자형 LED 테일램프가 새롭게 적용되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혁신적인 실내와 강력한 파워트레인

신형 ES의 실내는 최신 기술과 고급 소재로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14인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어 NX와 RX에서 볼 수 있던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공조기 등 차량 제어 기능이 디스플레이로 통합되며 물리 버튼은 최소화됐다.

더불어, 지능형 음성 인식 시스템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추가되어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고급스러운 세미 아닐린 가죽 시트가 탑재됐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과 새로운 센터 콘솔 구성으로 현대적이면서도 기능적인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신형 ES300h는 기존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하며 총 출력 218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NiMH 배터리팩이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계돼 2열 하단에 배치되어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제공하고 연비와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와 맞대결

한편, 렉서스 신형 ES는 2026년 국내 출시가 유력하며, 이때는 제네시스의 G80 하이브리드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GV70, GV80, G80 등 주요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계획으로, 특히 G80 하이브리드는 2026년 중순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특히,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에 탑재될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를 감안할 때,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비(14~15km/L 예상)와 탁월한 성능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렉서스 ES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