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SEMA서 신제품 공개
고성능·올시즌·올터레인 타이어 출시
소음 줄이는 ‘K-노이즈 디펜더’ 기술
평소 타이어 교체 시 “아무거나 장착해 주세요”라며 가볍게 넘기곤 하지만, 타이어는 지면과 직접 닿는 유일한 부품으로 차량 안전의 핵심이다.
특히 차량의 수명이 길어지는 추세 속에서, 적절한 타이어 선택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2024년 세마(SEMA) 쇼에서 여름 퍼포먼스부터 올시즌, 익스트림 올터레인 타이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금호타이어, ‘K-노이즈 디펜더’ 기술 선보여
이번에 첫 공개된 엑스타 스포츠 올시즌 PA7은 금호타이어가 내놓은 고성능 올시즌 타이어로, 5만 마일(약 80,467km)의 트레드웨어 보증 등을 내세우며 애프터마켓(자동차 부품 시장)에 상당한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PA7의 가장 독특한 점은 소음을 줄이는 금호의 ‘K-노이즈 디펜더’ 기술이다. K-노이즈 디펜더는 직선형 홈과 블록 사이의 딤플 구조를 통해 회전 시 발생하는 바람 소음과 공기 소음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 특유의 딤플은 공기 흐름을 조절해 소음을 줄이면서도 블록의 강성을 그대로 유지해 고속 주행 중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또한, 주행에서 보다 역동적인 경험을 원하는 드라이버라면 엑스타 스포츠 PS72와 엑스타 스포츠 S P72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두 타이어는 각각 젖은 노면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하는 PS72와 극한의 드라이 성능을 발휘하는 S P72로, 고성능 트레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금호는 이 두 제품에 새로운 실리카와 수지 소재를 적용해 고성능 타이어의 약점으로 꼽히는 빠른 마모를 보완하면서도 3만 마일(약 48,280km)의 트레드웨어 보증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실리카와 수지의 분산도를 개선하여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강화한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프로드 마니아들을 위한 ‘로드 벤처 RT’
마지막으로, 리프트된 트럭이나 SUV 운전자를 위한 새로운 로드 벤처 RT는 익스트림 올터레인 타이어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 타이어는 험한 진흙길을 주행할 수 있는 MT 타이어의 외형과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일반적인 올터레인 타이어 수준의 트레드와 사이프 패턴을 도입해 일상 주행에서도 탁월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엑스타 라인의 제품들은 가까운 금호타이어 대리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로드 벤처 RT는 2025년 가을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벌써부터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전을 위한 타이어 선택이 갈수록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으면서, 금호타이어의 이번 SEMA 2024 신제품 라인업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