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역대 최고 판매 실적
스포티지·셀토스 판매 견인
올해 321만 대 목표 설정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저력을 입증했다.
기아는 3일 지난해 국내외에서 총 308만945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의 308만7384대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고 실적이다.
국내외 308만 대 판매, 역대 최고 기록
세부적으로는 국내 54만10대, 해외 254만3361대, 특수 차량 6086대가 판매됐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4.2%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1.0%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은 0.1% 상승했다.
차종별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티지가 58만7717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기아의 판매를 견인했다. 이어 셀토스가 31만2246대, 쏘렌토가 28만705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9만453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레이(4만8991대), K5(3만3837대), K8(3만2734대)가 승용 모델 판매를 이끌었다. 레저용 차량(RV) 부문에서는 카니발(8만2748대), 스포티지(7만4255대), 셀토스(6만1897대)가 강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는 51만3462대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셀토스(25만349대)와 K3(K4 포함, 23만4320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 올해 321만 대 목표 설정
기아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 55만대, 해외 265만8000대, 특수 차량 8200대를 포함해 총 321만6200대로 설정됐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산업 환경이 회복되면서 생산과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했고, EV3, K4,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브랜드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투자로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의 이번 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전략적 모델 운영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올해 기아가 세운 새로운 목표 달성 여부에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