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믿었는데 이럴 수가”…물량 공세에 결국 뒤집히자, 업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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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산업 / 출처 : 연합뉴스

OLED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중국 패널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가 가속화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던 시장 구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BOE, CSOT 등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가시화되면서, OLED 산업의 무게중심이 중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중국 내 OLED 패널 생산능력 확대와 맞물려 있다. 2026년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20개 이상의 새로운 OLED 제조시설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크고 유연한 패널 생산 능력이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글로벌 OLED 생산의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중국이 자리잡고 있다.

저비용 경쟁력이 판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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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산업 / 출처 : 연합뉴스

중국 패널업체들의 약진은 구조적 비용 우위에서 비롯됐다. R&D부터 제조, 조립까지 OLED 관련 활동이 저렴한 물류 비용과 낮은 제조 원가를 앞세운 중국으로 집중되면서, 현지 기업들이 모든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대만, 한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로부터 강한 수요가 발생하면서, 인접한 중국 패널업체들에게 유리한 공급 구조가 형성됐다.

2025년 기준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약 993억 6천만 달러에 달하며, 2035년까지 연평균 23.2% 성장해 8,12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전 세계 OLED 선적의 55%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는 미래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경고등이 켜졌음을 의미한다.

신흥 기술 트렌드가 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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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산업 / 출처 : 연합뉴스

유연형 OLED의 부상도 시장 구조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접이식 장치에서 64%, 웨어러블 기술에서 47%를 차지하며 급성장 중인 유연형 OLED는 올해 출하량이 1,500만 대에 달해 전년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업체들은 이러한 신기술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기술적 제약도 존재한다. 청색 OLED 재료의 수명이 빨강·녹색보다 30% 짧아 풀 컬러 패널의 장기 내구성에 한계가 있으며, 인듐 및 희토류 원소 공급망 제약이 OLED 패널 생산의 25% 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높은 생산 비용과 에너지 소비 문제도 여전히 산업 전체의 과제로 남아있다.

한국 기업들의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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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산업 / 출처 : 연합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소형 OLED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TV 분야에서 여전히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는 단순한 양적 변화를 넘어, 중국이 생산의 주요 허브로 자리잡으면서 소재 공급망까지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들이 차세대 OLED 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하며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중국의 양적 확대에 대응해 질적 우위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OLED 패널 시장의 무게중심 이동이 소재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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