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보다 더 잘 팔려”…불티나는 국산 대형 SUV, 비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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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지난해 313만 대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올해 목표 335만 대… 북미 제패한 ‘텔루라이드’ 완전 변경 모델로 승부수
“포드·혼다도 긴장”… 미국 안방마님 익스플로러와 ‘진검승부’
기아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 / 출처 : 기아자동차

기아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13만 대를 판매하며 1962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하지만 기아는 샴페인을 터뜨리는 대신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맸다. 올해 판매 목표를 335만 대로 상향 조정하고, 그 달성을 위한 필승 카드로 ‘북미의 제왕’ 신형 텔루라이드를 꺼내 들었다.

“없어서 못 판다”… 포드·혼다 위협하는 ‘K-SUV’의 저력

기아가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고 역대급 실적을 낸 배경에는 북미 시장을 맹폭격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있다.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만 11만 대 이상 판매되며 대형 SUV(미드사이즈 SUV) 세그먼트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이는 형제 차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약 8~9만 대 수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기아 텔루라이드
텔루라이드 / 출처 : 기아자동차

더 놀라운 건 전통 강자들과의 경쟁이다. 포드 익스플로러·혼다 파일럿이 품질 이슈와 노후화로 주춤한 사이, 텔루라이드는 ‘북미 올해의 차’ 수상과 가성비를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높였다.

현지 딜러들이 정가보다 500만 원에서 1,000만 원의 웃돈(프리미엄)을 붙여도 재고가 동나는 ‘텔루라이드 현상’은 경쟁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기름 먹는 하마는 옛말”… 하이브리드로 약점 지운다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신형 텔루라이드(프로젝트명 LQ2)는 기아의 상승세에 쐐기를 박을 전략 모델이다. 가장 큰 무기는 단연 ‘파워트레인 혁명’이다.

기존 3.8L 가솔린 엔진은 강력했지만 연비 효율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아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형 모델에 2.5L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텔루라이드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업계에서는 리터당 13~14km 수준의 고효율 연비를 예상하고 있다. 경쟁 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나 도요타 그랜드 하이랜더와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경제성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팰리세이드 비켜”… 디자인으로 승부 가른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등장은 형제 차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와의 피할 수 없는 ‘집안싸움’을 예고한다. 올해 나란히 풀체인지와 하이브리드 탑재를 앞둔 두 모델이지만, 북미 시장의 판세는 텔루라이드 쪽으로 조금 더 기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팰리세이드가 도심형의 세련미를 강조하는 반면, 텔루라이드는 픽업트럭을 연상케 하는 직선 위주의 마초적 매력으로 ‘정통 SUV’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기 때문이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입고 더욱 강렬해진 외관과 ‘움직이는 스위트룸’급 실내 상품성으로 무장한 신형 텔루라이드. 과연 형님인 팰리세이드와의 격차를 벌리고 북미 대형 SUV의 절대 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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