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완벽한 차는 없다”…지구 반대편서 대박난 국산 SUV

4월 한 달간 3,514대 판매 기록
하이브리드 모델 60% 이상 차지
브랜드 월간 판매량의 40% 담당
Kia Sportage UK Sales Performance
스포티지 (출처-기아)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는 지난 4월 한 달간 3,514대가 판매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이는 올해 들어 1월에 이어 두 번째 월간 1위 기록이며 전기차 모델들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으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티지, 영국 시장서 연속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

Kia Sportage UK Sales Performance (2)
스포티지 (출처-기아)

기아 스포티지는 4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3,514대가 판매돼 차량별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월간 베스트셀링카 기록이다.

올해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총 1만 6,380대가 팔려 포드 푸마(1만 8,241대)에 이어 2위에 올라 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베스트셀링카 가능성도 점쳐진다.

스포티지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아는 4월 영국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폭스바겐에 이어 2위(8,320대)를 기록했다.

Kia Sportage UK Sales Performance (3)
스포티지 (출처-기아)

주목할 점은 스포티지 한 차종이 기아의 월간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브랜드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국 내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66만 4,571대로, 독일(19.6%)에 이어 유럽 2위(점유율 17.0%) 시장으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Kia Sportage UK Sales Performance (4)
스포티지 (출처-기아)

특히 영국은 롤스로이스,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브랜드가 출발한 유럽의 주요 자동차 시장으로 경쟁이 치열한 이곳에서 스포티지가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하이브리드 SUV 선호도 높아져… 전기차 캐즘 틈타 성장세

Kia Sportage UK Sales Performance (5)
스포티지 (출처-기아)

스포티지의 영국 시장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현지 소비자들의 SUV 선호와 하이브리드 수요에 적절히 대응했다는 점이다.

특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스포티지 판매 중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정확히 읽고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함으로써 유럽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Kia Sportage UK Sales Performance (6)
스포티지 (출처-기아)

또한 스포티지는 단순히 판매량뿐만 아니라 품질 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 카 어워즈’에서 2023년부터 3년 연속 ‘패밀리 SUV’ 부문 수상 차량으로 선정되며 실용성과 품질 면에서 호평받고 있다.

기아, 영국 시장에서 최상위권 브랜드로 도약 목표

Kia Sportage UK Sales Performance (7)
스포티지 (출처-기아)

한편 기아는 지난해 영국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스포티지를 필두로 모닝, 씨드, EV6, EV9 등 주력 모델 라인업을 앞세워 최상위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더불어 기아는 스포티지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영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를 통해 영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를 전개해 영국 자동차 시장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