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국서 EV5 및 쏘넷 등 공개
기아는 지난 4월 25일 열린 2024 오토 차이나에서 SUV ‘쏘넷’과 다양한 전동화 모델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준중형 전기 SUV EV5 롱레인지 모델, 고성능 EV6 GT도 포함됐다.
기아 쏘넷,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5 엔진 탑재
글로벌 엔트리 SUV 쏘넷은 작은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2020년 인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현재는 단종된 기아 스토닉과 같은 차대를 사용하는 형제 모델이다.
기아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쏘넷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선 유지 보조, 차선 이탈 경보, 스마트 속도 제한 보조 기능과 함께 6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5 엔진과 IVT 변속기로 구성돼 있다.
듀얼 10.25인치 컬러 스크린, 커넥티비티 시스템(바이두 커넥트 3.0), 스마트홈 제어, OTA, 스마트키,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한편 기아는 쏘넷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EV5, 고성능 EV6 GT 등 전동화 차량도 2024 오토 차이나에서 함께 공개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차량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 EV5, 중국 시장 진출
EV5는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 중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 도입한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스탠다드 이륜구동(2WD), 롱레인지 2WD 그리고 사륜구동(AWD)으로 운영된다.
롱레인지 2WD에는 88.1kWh 배터리가 장착돼 중국 CLTC 기준 한 번의 충전으로 720km를 주행할 수 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합산 출력 233kW로 전기차 특유의 뛰어난 역동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EV5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릴렉션 시트, 콘솔 내장형 냉·온장고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기아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 EV5로 적극 진출할 계획이며 국내를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도 고객 요구와 시장 환경을 반영해 차별화된 EV5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