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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 기록
- SUV와 세단이 실적을 견인
- 전기차 부문은 성장 정체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 9월 한 달간 6만 5천 대 판매
- SUV와 세단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
- 전기차 판매는 정체된 상황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의 이미지 변신과 함께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연기관 차량이 이번 성과를 주도했습니다.
- 기아는 9월 미국에서 6만 5천 대를 판매, 전년 대비 11% 증가
- SUV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세단 K5가 주력
- 기아는 1993년 저가 브랜드로 진출했지만,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로 변화
- 전기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의존, EV9과 EV6 판매 부진
-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
기아차, 美 판매량 사상 최고 기록
SUV·세단 중심 판매가 성과 견인
전기차는 부진… 과제는 여전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또 한 번 돌풍을 일으켰다.
한때 ‘싸고 무난한 차’로 불리던 기아는 이제 미국 소비자들에게 ‘믿고 타는 가족차’,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9월, 기아는 미국에서 6만 5천 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판매량 또한 9% 증가해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SUV와 세단의 활약, 실적 견인

이번 실적을 이끈 주역은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모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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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전기차 시장 성공 가능할까?
스포티지와 텔루라이드 같은 SUV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며 판매를 견인했고, 최근 디자인과 기능이 개선된 세단 K5와 미니밴 카니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기존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K5와 카니발이 이번 성과에서 예상 밖의 활약을 하며 기아의 제품군 전반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아메리카의 에릭 왓슨 영업 부사장은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단 한 달도 빠짐없이 매출이 오르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가 브랜드에서 프리미엄으로… 30년 만의 반전

기아가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해는 1993년이었다. 세피아와 스포티지 같은 모델로 시장에 진입했지만, 당시만 해도 기아는 저가형 차량 브랜드로 인식됐다.
💡 기아차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요?
기아차의 미국 시장 성공은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 내연기관 차량의 디자인과 기능 개선
- 현지 조립 공장 설립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
- 프리미엄 SUV 텔루라이드의 인기
전환점은 2009년, 미국 조지아에 첫 조립 공장을 세운 이후 찾아왔다. 2017년 출시된 스팅어 GT는 스포츠 세단으로서 젊고 도시적인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브랜드 이미지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2022년 등장한 텔루라이드는 실용성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대형 SUV로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기아는 이 모델을 통해 ‘명품 SUV’를 만드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기아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5.1%에서 6%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제품군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전기차 부문은 여전히 ‘숙제’

눈부신 실적의 이면에는 해결되지 않은 과제도 있다. 기아는 전기차 모델 판매 확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적만 놓고 보면 성장세는 정체된 상태다.
전동화 모델 전체 판매는 26%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대부분 하이브리드 모델의 실적에 기반한 것이다.
전기차 EV9은 9월 한 달간 3천여 대, EV6는 2천여 대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이 수치는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전의 막판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올해 누적 실적을 보면 EV9은 지난해 대비 약 3천 대, EV6는 약 5천 대 줄어든 상황이다.
전기차 시대, 기아의 다음 숙제

기아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예고했지만, 테슬라와 포드, GM이 이미 확고한 입지를 다진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SUV, 세단, 미니밴에 이르기까지 미국 소비자들의 실용성과 감성적 만족을 모두 충족시키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이러한 성과는 내연기관 중심의 결과이며,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장 흐름 속에서 기아의 다음 행보는 한층 더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는 탄탄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성장해 왔다면, 앞으로는 전기차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