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오토쇼 통해 기아 K4 모델 최초 공개
기존 K3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
기아가 지난 3월 ‘2024 뉴욕 오토쇼’를 통해 K3 후속작인 준중형 신형 세단 ‘K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한 미래 지향적이며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세대 K5보다 넓어진 실내
먼저 K4 차체 크기는 북미 사양 기준 전장 4,710mm, 전폭 1,850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720mm로, 1세대 K5보다 전폭이 15mm 넓다.
파워트레인은 2.0L 4 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지능형 무단변속기(IVT), 1.6L 4 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토크컨버터 8단 자동변속기로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전면부 후드와 그릴 사이는 크롬 소재로 마감되었으며, 헤드램프는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기아의 시그니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측면부는 공기역학적으로 루프에서 후면부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을 갖췄으며, 후면부는 세로형 램프가 하단부 범퍼까지 수직으로 길게 이어져 강인한 느낌을 준다.
현지 매체는 기존 포르테(K3) 대비 많은 업그레이드가 적용되었으며, 동급 소형 세단 대비 중형 세단급 적재 공간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부터 미국 고객 인도 시작
기아는 올해 7월 기준 해외 시장 판매량 21만 47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9%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멕시코 공장에서는 가동 8년 3개월 만에 누적 생산 200만 대를 돌파하며, 매년 약 40만 대를 생산해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기아 관계자 측은 “조만간 출시될 K4는 해외 시장을 타케팅 한 현지전략형 모델”이라며, 국내에는 미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선공개된 미국 내 판매 가격은 배송료를 제외하고 기존 포르테 모델보다 2200달러 상승한 2만 1990달러(약 30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는 K4 세단을 다음 달부터 북미에서 고객 인도할 예정으로, GT-라인은 11월, GT-라인 터보는 내년 초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