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후 5분 운전한 카니발 하이브리드 신차
주차된 상태에서 화재 발생.. 결국 폐차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구입한 날 갑작스러운 화재 발생으로 차량이 완전히 소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 결함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고 당일 화재 발생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카니발 하이브리드 차량 화재 사건을 겪은 차주가 직접 글을 올렸다.
차주 A씨는 “21일에 기아의 새로운 1.6 하이브리드 카니발 모델을 받았다. 저녁 8시쯤 차를 받고 5분 거리를 운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했다. 운전한 거리는 단 1㎞였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A씨가 저녁 식사를 한 후 발생했다. 그는 “기아 커넥트 앱을 통해 충돌 감지 알림을 받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갔지만 이미 연기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했다. 처음에는 제 차에서 불이 난 것을 몰랐다”고 했다.
그리고는 “딜러에게 연락했을 때 불이 날 리 없다며 아마 다른 차에서 난 것일 거라고 했다. 하지만 곧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고 제 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알게 돼다. 이 모든 일은 30분 이내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기아에서는 현장 방문도 안해..
화재가 발생한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보험사에 사고 접수됐으며 엔진룸이 완전히 소실돼 폐차될 예정이다.
A씨는 “보험사에서는 ‘기아 차량의 결함 가능성이 크므로 면책 사항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사고 차량에 대한 접수는 진행했지만 보험 처리는 자차로 하고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 수요일 이후 소방서와의 합동 감식이 이루어진 후에야 사고 처리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가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기아 측의 반응에 대해서는 “사고 당일과 그 다음 날에도 누구 하나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다. 지점장과 계약을 도와준 딜러는 ‘고객님의 잘못이 전혀 없다’며 사과의 전화를 걸어왔지만 사건 발생 3일째인 2월 23일 스마트키를 회수하기 위해 온 기술 담당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기아에서 2월 22일 카드 내역을 취소한 사실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차량 가격의 마지막 결제 내역만 환불 받았고 부대 비용 등은 아직 처리되지 않았다. 기아는 이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으며 우연히 저녁 7시경에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차량에 사제 블랙박스나 추가로 설치한 보조 배터리는 전혀 없으며 튜닝 또한 하지 않았다. 딜러가 제공한 서비스인 썬팅 외에는 차량에 어떠한 변화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주로 황당함이었다. “정말 힘든 상황이겠다. 좋은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 “나도 최근에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구매했는데, 정말 불안하다”, “새 차를 받고 5분만에 주차한 후 화재가 발생한다면 분명히 결함이 있는 것 아닌가”, “캠프 파이어도 아닌데 차에서 그렇게 큰 불이 난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자업자득
누굴 원망 해.
국산차는 원래 그렇게 타는겁니다. 이런일 저런일 겪으면서..
기아, 현대차 이러다가 세계 시장에서도 퇴출 당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