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100조원대 매출 달성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판매량 기록
2025년 판매실적 112.5조 원 목표

기아가 지난해 사상 첫 100조원대 매출 달성과 함께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판매와 수익성 모두에서 최고 기록을 달성한 기아는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2025년에는 더욱 놀라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대 실적 달성, 9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

기아는 2024년 연간 경영실적에서 도매판매 308만9300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1.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첫 100조원대 매출 달성뿐만 아니라 역대 최다판매, 최대 영업이익, 최고 영업이익률을 모두 갱신한 것이다.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기아는 4분기에 도매판매 76만9985대, 매출 27조1482억원, 영업이익 2조7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는 5%,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6%, 10.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하며 2022년 4분기 이래 9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기아 관계자는 “확고한 상품 경쟁력으로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 판매대수가 증가했고,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경쟁력과 차별화된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EV 라인업 강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2024년 기아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63만8000대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1.4%로 전년 대비 2.3%p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가 36만7000대로 20% 증가했고, 전기차는 20만1000대로 10.2% 증가했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7만1000대로 19.5% 감소했다.
기아는 2025년에 더욱 공격적인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세단형 전기차 EV4를 전세계에 순차 출시하고, 준중형 SUV EV5를 국내 출시하여 ‘대중화 EV 풀 라인업’ 구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 인도 전략모델 시로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 등 다양한 신차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와 공격적인 성장 목표 제시

기아는 2025년 전망에서 더욱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연간 판매목표를 321만6000대로 전년 대비 4.1% 상향 조정했으며, 매출은 112조5000억원으로 4.7%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 영업이익은 12조4000억원, 연간 영업이익률은 11%를 목표로 제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도 강화했다. 주당 배당금을 6500원으로 900원 증액하고, 자사주 매입·소각분을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0억원 확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입한 자사주를 조건 없이 100% 소각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연간 자사주 매입분의 50%,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재무 목표 달성 시 나머지 50%를 소각하던 방식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 방식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1분기에 자사주를 전량 매입했으나, 수급 안정화 및 안정적 주가 흐름을 위해 상·하반기 분할 매입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총 주주환원율(TSR)은 2024년 33.3%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3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에도 제품 믹스 및 평균 판매가격(ASP) 개선에 따른 본원적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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