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망할 줄 알았는데”…600km 가는 ‘한국의 흔한 車’, 결국 ‘잭팟’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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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가 슬로바키아에서 EV4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 EV4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전기차입니다.
  • 기아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집중하며 글로벌 전략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유럽에서 전기차 EV4 생산을 시작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슬로바키아 공장은 기아 유럽 전략의 핵심입니다.
  • EV4는 632km 주행 가능 거리와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 유럽 전기차 시장에 집중하는 기아의 전략적 전환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아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EV4 전기차를 양산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는 기아의 유럽 전동화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현지 생산을 통해 유럽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 EV4는 기아의 첫 유럽 현지 생산 순수 전기차로, 유럽 시장의 특성에 맞춰 5도어 해치백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 슬로바키아 공장은 기아의 유럽 전동화 전략의 중심으로, 최신 전기차 생산 설비와 기술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 EV4는 폭스바겐 ID.3 및 르노 메간 E-Tech와 경쟁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632km 주행 가능 거리와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합니다.
  • 기아는 미국 시장의 전기차 수요 정체에 대응하여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EV5 전기 SUV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첫 양산
폭스바겐·르노와 경쟁 예고
미국보다 유럽 시장에 무게 실어
전기차
출처 : 기아

기아가 유럽에서 전기차를 만든다는 사실은 국내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선택이다. 그러나 그 배경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현지 생산을 넘어서는, 글로벌 전략의 큰 전환점이자 방향 전환으로 읽힌다.

기아가 유럽 현지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해치백 모델인 ‘EV4’ 양산에 돌입했다. 이로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생산하는 혼류 생산 기지로 변모하며, 기아의 유럽 전동화 전략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했다.

생산 개시는 지난 8월 20일(현지시간)로, 기아는 EV4 생산을 위해 슬로바키아 공장에 1억800만 유로(약 1750억 원)를 투입했다. 유럽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으로 제작된 EV4는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춰 설계된 5도어 해치백 모델이다.

슬로바키아 공장, 유럽 공략의 ‘허브’로

전기차
The all-new 2026 EV4 / 출처 :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은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기아 유럽 전략의 핵심 거점이다. 2004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누적 생산량 5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체 글로벌 생산량의 약 11%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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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유럽 전기차 생산, 성공할까?

이번 EV4 생산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전용 컨베이어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가 도입됐다. 여기에 무게를 줄인 알루미늄 보닛, 차량 전력망을 활용한 V2L·V2G 기술 등 최신 사양도 적용됐다.

기아는 질리나 공장에 대해 “지리적 이점과 기술적 유연성을 갖춘 전략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헤드리히 기아 유럽 사장 역시 “EV4 생산은 유럽 고객을 위한 기술적 진화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EV3 이어 EV4…보급형 전기차 연타석 승부수

전기차
The Kia EV3 / 출처 : 기아

EV4는 기아가 유럽 시장에 내놓은 두 번째 보급형 전기차다. 첫 모델 EV3는 올해 상반기에만 유럽에서 3만9000대 이상 팔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의 약 2.7배 수준이다.

EV4 역시 경쟁력을 갖췄다. 최대 632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기본형(58.3kWh)과 장거리형(81.4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가격은 3만 7000유로(약 5900만원) 선으로,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ID.3나 르노 메간 E-Tech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다.

💡 기아의 전기차 EV4가 적용한 V2L 및 V2G 기술이란 무엇인가요?

V2L(Vehicle to Load) 및 V2G(Vehicle to Grid) 기술은 전기차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 V2L (Vehicle to Load): 전기차의 배터리를 통해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전기차를 이동식 전원 공급 장치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V2G (Vehicle to Grid): 전기차의 배터리를 전력망과 연결하여,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하거나 저장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하거나,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하여 전력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전기차의 활용도를 높이고, 에너지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EV3의 성공에 이어 EV4도 유럽에서 강력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해치백 형태라는 점에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기아는 EV4 해치백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세단형 모델인 ‘EV4 패스트백’은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수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주춤…기아의 전략은 ‘유럽 집중’

전기차
The Kia EV5 / 출처 : 기아

기아가 유럽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종료할 예정이어서, 현지 전기차 판매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유럽은 다시 보조금 정책을 재개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로, 기아가 EV4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EV4에 이어 전기 SUV인 EV5도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미국 수요 감소를 유럽 실적으로 만회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기아는 EV4를 유럽 시장에 투입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을 다지고,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슬로바키아에서 시작된 변화는 기아의 글로벌 전략을 뒤흔들고 있다. 이제 막 시동을 건 기아의 도전이 어디까지 뻗어갈지 귀추가 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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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유럽 전기차 생산,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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