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차 중 최장 거리 주행
공기 역학 설계를 통한 주행 효율
부분 변경 모델 이상의 상품성 변화
3년 만에 출시되는 아이오닉6의 부분 변경 모델이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더 뉴 아이오닉6’는 배터리 성능 개선을 통해 주행 거리를 연장하고 각종 편의 사양을 개선하여 이전보다 발전된 상품성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4세대 배터리가 가져온 혁신
‘더 뉴 아이오닉6’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4세대 배터리를 통해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 거리를 달성했다.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발전된 4세대 배터리에 더하여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늘어나면서 1회 충전 기준 562km의 주행 거리를 보유하게 되었다. 스탠다드 모델 역시 63kWh 배터리가 새롭게 탑재되며 기존 대비 70km 늘어난 437km 주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562km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선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 걱정 없이 갈 수 있는 거리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들의 ‘주행거리 불안감’을 단숨에 해소할 수 있는 수준이다.
공기를 가르는 완벽한 설계
주행거리 개선에는 첨단 공기역학 기술도 큰 역할을 했다. 듀얼모션 액티브 에어플랩부터 덕 테일 스포일러, 에어 커튼 등을 장착하고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다.
아이오닉6가 우수한 주행 거리를 확보한 데는 강력한 배터리 성능에 더해 이처럼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빼놓을 수 없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이오닉6는 주행 효율 극대화를 위해 구름 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새롭게 탑재하고 기존의 주파수 감응형 쇼크 업소버도 대폭 개선했다.
이 밖에도 후륜 모터 주변에는 흡·차음재 면적을 확대하는 등 주행 시 정숙성을 높이고 서스펜션 시스템 튜닝을 통해 주행 성능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모든 부품이 효율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완벽히 조율된 결과다.
똑똑해진 편의 기능까지 추가
현대차는 이번 모델에 두 가지 혁신 기능을 최초로 적용했다. 먼저 ‘공조 착좌 감지’ 기능은 좌석별 탑승 여부를 인식하고 공조 범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또한 ‘스무스 모드’는 가속과 감속 시 차량 반응을 부드럽게 조절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탑승 시 내연기관보다 멀미 증세를 호소하던 탑승자들의 승차감도 크게 개선되었다.
이외에도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도 주행 상황별로 최적의 제동량을 자동 설정해 편의성을 높이고 상품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년 만의 변화치고는 상당 부분에서 성능 개선과 상품성 강화가 이뤄진 셈이다.
부분 변경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전면적인 개선이 이뤄진 아이오닉6는 현대차가 던진 강력한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