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면 줄 서서 사간다”.. 그랜저·아반떼 제치고 판매량 1위 등극한 국산 세단 정체

현대차 쏘나타, 그랜저 제치고
6월 신차등록 1위 달성
현대차 쏘나타 국산 승용 판매 1위
그랜저, 아반떼/출처-현대차

국내 완성차 업계는 쏘나타가 지난달 판매량 5,712대를 기록하며 5,703대의 그랜저를 단 9대 차이로 제치고 국산 승용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전했다.

현대차 쏘나타, 5712대로 국내 세단 부문 1위 달성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국내에서 5만9,804대, 해외에서 29만1,71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5만1,516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6월 대비 국내 14.8%, 해외 4.4% 감소한 수치이며 전체적으로는 6.3% 줄어들었다.

현대차 쏘나타 국산 승용 판매 1위
쏘나타/출처-현대차

국내 차종별 판매는 세단의 경우 쏘나타 5,712대, 그랜저 5,703대, 아반떼 4,806대로 총 1만6,513대를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1,273대, 싼타페 5,000대, 투싼 4,216대, 코나 2,593대, 캐스퍼 3,352대를 포함해 총 19,056대가 팔렸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 5,815대, 스타리아 3,623대 그리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이 2,518대 판매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3,690대, GV80 2,863대, GV70 4,693대 등 총 1만2,104대 판매를 달성했다.

현대차 쏘나타 국산 승용 판매 1위
쏘나타/출처-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캐스퍼 EV를 출시하고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모델 라인업을 확장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다시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쏘나타 택시, 전체 판매량의 46.6% 차지

쏘나타는 지난 2022년 1월 이후 29개월 만에 그랜저를 앞지르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2016년 6세대 그랜저(IG) 출시 이후 연간 판매에서 지속적으로 밀렸다. 심지어 2019년 출시된 8세대 쏘나타(DN8)로도 그랜저와의 판매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쏘나타 택시 판메량
쏘나타 택시/출처-현대차

이번 쏘나타의 판매 실적은 택시 모델 판매가 큰 기여를 했다. 지난달 쏘나타 택시 판매량은 2,664대로 전체 쏘나타 판매량의 46.6%를 차지했다. 이는 가솔린 및 개인구매 LPG(2,234대, 39.1%), 하이브리드(814대, 14.2%) 등 다른 모델들보다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현대차는 올해 4월부터 중국 북경현대에서 생산 쏘나타 택시를 수입하고 있다.

쏘나타의 판매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택시 시장의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쏘나타 택시 재출시로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업계 영업 관계자에 따르면 쏘나타 택시 모델은 약 1년의 출고 대기 기간이 필요할 정도로 인기다.

쏘나타 택시 판메량
쏘나타 택시/출처-현대차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쏘나타 택시의 국내 생산을 통해 공급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아는 K5 택시를 국내에서 생산한 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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