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제네시스·팰리세이드 큰일 났다”…가격 경쟁력 뒤집힐 위기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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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 출처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생산량을 키우는 동안, 글로벌 경쟁사들은 서로 손을 잡고 거대한 비용을 나누는 새로운 생존 방식을 찾고 있다.

해외 자동차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와 영국의 재규어랜드로버(JLR)가 미국에서 제품과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직 구체적인 차종이나 공장 위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라이벌 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협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열어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

스텔란티스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중이다. 유럽에서는 중국 기업과 협력해 프랑스 공장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Volvo XC40 Imported Vehicle Sales (4)
스텔란티스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중국 우한에서는 지프와 푸조의 최신 전동화 모델을 함께 준비하는 등, 혼자 힘으로 하기 어려운 영역을 다른 회사와 나누어 해결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혼자 모든 것을 하기 어려운 시대

오늘날의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 전기차 전환,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 복잡한 국가 간 관세, 배터리 확보 등 수많은 숙제가 한꺼번에 얽혀 있다.

예전처럼 자동차 회사 하나가 차량 플랫폼부터 생산 공장,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단독으로 감당하기에는 들어가는 비용과 위험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시장은 매우 민감하다. 미국 현지 생산 비중과 정부 보조금 혜택, 관세 리스크가 차량 가격에 곧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현대차 미국 조지아주 공장
현대차 미국 조지아주 공장 / 출처 : 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세우며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추었지만, 이것만으로 급변하는 세계 시장의 모든 불확실성을 완벽히 막아내기는 어렵다.

만약 스텔란티스와 JLR이 힘을 합친다면, 각자가 가진 고급 SUV 기술과 오프로드 노하우, 미국 내 생산 공장을 공유하며 부족한 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다.

이는 제네시스,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등 한국의 대표 자동차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미국 시장의 판도를 훨씬 더 복잡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차의 강점도 더 선명해야 한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장점은 속도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신차를 빠르게 출시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라인업을 동시에 탄탄하게 운영하고 있다.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경쟁사들이 개발 비용을 나누어 차량 가격을 대폭 낮춘다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역시 더욱 세밀하고 차별화된 방어 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이번 두 회사의 협력은 아직 초기 논의 단계이다. 중간에 의견이 맞지 않아 실제로 공동 개발한 자동차가 시장에 출시되지 못하고 끝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만큼은 확실하다. 이제 자동차 회사의 생존 게임은 단순히 공장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비용과 기술을 나누는 싸움이 되었다.

따라서 현대차와 기아가 강점을 지키려면 단순히 미국에서 많이 만드는 것을 넘어, 어떤 기술을 직접 챙기고 어떤 분야를 협력할지 명확한 비전을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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