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연구의 성과” 현대차 수소버스 세계 최초 공개, 최대 450km 주행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와 협업
FPT 인더스트리얼 배터리팩 탑재
현대차 수소버스 E-WAY H2 공개
E-WAY H2/출처-유튜브 ‘SCchannelBG’

현대차와 세계적인 상용차 기업 이베코가 손잡고 개발한 수소전기 시내버스 ‘E-WAY H2’가 세계 최대의 버스 박람회인 ‘버스월드 2023(Busworld 2023)’에서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실제로 현대차와 이베코는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협력의 첫걸음으로 지난해 3월에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차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진행해왔다.

현대차 이베코 협업
E-WAY H2/출처-현대차그룹

이러한 협력의 성과로, 지난해 9월에는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 2022 in Hannover)’에서 뛰어난 주행거리와 적재량을 자랑하는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eDAILY FCEV)’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우수한 상품성 갖춘 현대차 수소버스 ‘E-WAY H2’

이번 박람회에서 눈길을 끄는 ‘E-WAY H2’는 12m의 길이를 자랑하는 수소전기 저상 시내버스다.

현대차 이베코 협업
E-WAY H2/출처-유튜브 ‘SCchannelBG’

이 차량은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인 FPT 인더스트리얼(FPT Industrial)이 제공한 배터리팩을 결합하여 1회 충전으로 최대 450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그 신뢰성을 이미 여러 차량에서 입증했다. 2020년에는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에서, 그리고 올해 4월에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E-WAY H2’가 도심 내에서뿐만 아니라 근교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수소버스 E-WAY H2 공개
E-WAY H2/출처-유튜브 ‘SCchannelBG’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의 켄 라미레즈(Ken Ramirez) 부사장은 “현대차는 지난 25년 동안 수소 기술의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해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수소버스 E-WAY H2 공개
E-WAY H2/출처-유튜브 ‘SCchannelBG’

이에 이어, 이베코버스의 도메니코 누체라(Domenico Nucera) 대표는 “‘E-WAY H2’는 현대차와 이베코그룹 사이의 파트너십이 얼마나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이베코그룹 역시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탈탄소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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