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 소형 SUV 캐스퍼
오프로드 특화 모델
‘크로스’ 트림 추가 예고

현대차가 인스터(‘캐스퍼 EV’의 수출명)에 새로운 트림인 ‘크로스(Cross)’를 추가하며 전기 소형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인스터 크로스는 전륜구동(FWD)이지만, 터프한 외관 디자인을 통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오프로드 주행에 맞춘 설계, 더 거친 인상 갖춰
인스터 크로스는 거친 이미지의 바디 키트와 루프 랙, 새로운 휠을 장착해 더욱 강인한 느낌을 준다.
전후면 범퍼는 더 강화되었고, 스키드 플레이트와 블랙 클래딩이 추가되어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까지 고려한 설계를 자랑한다.

측면에는 사이드 스커트와 17인치 옵션 알로이 휠이 눈에 띄며, 상단에 장착된 루프 랙은 추가 짐을 실을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외관 색상으로는 전용 색상인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가 제공되며, 기존 인스터 색상도 선택 가능하다.
더 넓어진 실내 공간… “차박도 무리없다”
실내는 그레이 직물 시트와 라임 옐로우 액센트로 생동감을 주며, 전보다 훨씬 넓어진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가능한 2열 시트와 280L에서 351L로 확장 가능한 트렁크 공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인스터 크로스는 기존 인스터와 마찬가지로 스탠더드 및 롱레인지 전기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싱글 전기 모터는 95마력 또는 113마력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42kWh 또는 49kWh다.

롱 레인지 버전은 최대 359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120kW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인스터 크로스는 올해 말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정확한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출시 국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기존 인스터가 판매 중인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는 이번 크로스 트림 추가로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