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냉난방비 ‘0원’ 시대 열렸다”…한국의 세계 최초 도입에 서민들 ‘활짝’

댓글 0

고지서
동작구 냉난방비 제로 시스템 / 출처 : 연합뉴스

동작구가 세계 최초로 도심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냉난방비 제로 시스템을 도입하며 매년 여름과 겨울 관리비 폭탄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숨통을 크게 틔울 전망이다.

동작구는 도심 주거 공간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소비하는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상도동 양녕청년주택을 대상으로 연료전지 기반의 분산 에너지 사업에 전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누진세와 가스비 지우는 마법의 설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입주민의 피부에 와닿는 획기적인 관리비 절감 구조다.

기존 아파트의 시스템 에어컨이나 개별 보일러 방식은 여름철 전기 누진세와 겨울철 가스비 폭탄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입주민의 지갑을 위협해 왔다.

냉난방비
연료전지 및 하이브리드 콘덴싱 에어컨을 이용한 에너지 흐름도 예시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이번 동작구 재건축 단지 모델에 도입되는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러한 부담을 원천 차단한다.

도시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뜨거운 폐열을 공중으로 버리지 않고 난방과 온수에 재활용하는 것은 물론, 콘덴싱 에어컨을 결합해 한여름 냉방에까지 전천후로 활용하는 역발상을 실현했다.

날씨와 상관없이 1kW급 고효율 연료전지가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며 세대 내 전력과 온도를 통제하기 때문에, 입주민이 체감하는 냉난방 비용이 사실상 0원 수준까지 떨어지는 구조다.

청년주택 시작으로 지역 아파트 전면 탈바꿈

동작구는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17일 경동나비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관련 기업들과 설비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냉난방비
재개발ㆍ재건축 냉난방비 제로화를 위한 양녕주택 시범사업 MOU / 출처 : 연합뉴스

당장 다음 달부터 양녕청년주택 일부 세대에 1kW급 연료전지와 하이브리드 냉난방 시스템이 실제 설치되어 에너지 생산과 소비에 관한 정밀한 실증 데이터 수집에 들어간다.

동작구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확보된 에너지 체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관내에서 진행되는 재개발 및 재건축 단지의 초기 설계 단계부터 분산 에너지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반영하게 할 방침이다.

사후에 설비를 뜯어고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도 입주민의 냉난방비 제로화를 달성하는 혁신적 주거 모델이 대한민국 도심 정비사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북한

“흡수통일 시나리오 다 날아갔다”…북한 붕괴 이후 한국이 마주할 진짜 현실 ‘깜짝’

더보기
주차장법 개정

주차장마다 꼭 한 대씩 있던 차 “이제야 속 시원하네”…500만 원 과태료 결단에 ‘환호’

더보기
고유가 지원금

“한국만 고유가 지원금 잔치?”…180도 다른 주변국 예산표에 ‘이럴 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