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체인 다 무너지나”, “이러다 우크라처럼 당한다”…북한의 5년 혈맹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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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 군사 협력
북한 러시아 군사 협력 / 출처 : 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밀착이 단순한 포탄 거래와 파병을 넘어, 5년짜리 정규 군사 계획표로 굳어지고 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최근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될 러북 군사협력 계획 체결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한국 안보에 던지는 파장은 핵무기 개발 이상의 서늘한 위기감을 자극한다.

한국이 앞으로 마주할 상대가 고립된 채 낡은 무기만 찍어내던 1990년대식 북한군이 아니라, 드론과 전자전이 난무하는 러시아의 현대전 전장에서 피를 흘리며 실전 피드백을 흡수한 군대로 변모하기 때문이다.

한국군 작전 시간표 찢어버릴 러시아식 방공망과 위성

북한 러시아 군사 협력
북한 러시아 군사 협력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5년의 군사 협력을 통해 진정으로 탐내는 것은 몇 대의 구식 전차가 아니라, 방공망과 군사정찰위성, 그리고 잠수함 관련 첨단 기술이다.

한국군이 압도적인 항공 전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대북 선제타격 체계인 ‘킬체인(Kill Chain)’은 이 지점에서 심각한 계산의 복잡성에 직면하게 된다.

북한의 방공망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아 단단해질 경우, 한국 공군이 목표물을 타격하는 작전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조종사의 위험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북한 방공망이 완벽할 필요조차 없이, 애매하게 살아남아 한국군의 첫 타격을 지연시키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군사적 성과를 거두는 셈이다.

북한 러시아 군사 협력
북한 러시아 군사 협력 / 출처 : 뉴스1

정찰위성 기술의 발전도 뼈아픈 대목이다. 북한 위성의 해상도나 운용 주기가 조금만 개선되더라도, 오산, 평택, 청주 공군기지나 부산, 진해 항만 등 핵심 전략 기지의 움직임 패턴을 고스란히 읽힐 수 있다.

영화처럼 서울을 선명하게 찍지 못하더라도, 한국군이 언제 무장하고 유류를 이동시키는지 그 ‘리듬’을 간파당하면 북한의 포병과 미사일 타격은 치명적인 정확도를 갖게 된다.

노후화되었다고 비웃음을 사던 잠수함 전력 역시 소음 저감이나 추진 체계에서 러시아의 미세한 기술적 조언만 받아도 서해와 동해 방어에 막대한 비용을 청구하는 비대칭 위협으로 돌변할 수 있다.

한국이 짊어질 막대한 방호 예산과 국지전의 공포

북러 군사협력의 장기화는 한국의 대북 억제 비용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킨다.

북한 러시아 군사 협력
북한 러시아 군사 협력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 전장의 교훈을 흡수한다면, 전면전 이전에 드론으로 전방 감시초소를 정찰하고 전자전으로 통신을 흩트린 뒤 박격포로 타격하는 하이브리드 국지전 양상을 띨 가능성이 크다.

전쟁 발발 시에도 단번에 서울을 점령하려는 무리수 대신, 사이버 공격과 장사정포, 드론을 섞어 공항, 항만, 전력망을 흔드는 방식으로 한국군의 ‘시간표’를 무너뜨리는 데 집중할 것이다.

이에 맞서 한국은 멋진 공격 무기 몇 개를 사들이는 수준을 넘어, 대드론 방어망 구축, 활주로 긴급 복구 장비 확충, 탄약 비축, 주요 기지 방호 등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부어야 한다.

결국 북러 5년 군사협력이 체결된다는 것은, 한국 안보의 기본 전제가 하나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북한 러시아 군사 협력
북한 러시아 군사 협력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은 더 이상 홀로 제재를 견디며 고립된 국가가 아니라, 러시아 전장에 병력을 밀어 넣고 그 피의 대가로 실전 교리와 기술을 받아오는 끈질긴 파트너가 되었다.

핵을 쏘기 전 단계에서 벌어질 치밀한 러시아식 재래식 도발 앞에서, 한국군 전략 당국의 셈법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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