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 원 → 2천만 원대 ‘뚝’”…그랜저 뺨치는 준대형 세단, 가격 떨어지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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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K9 / 출처 : 기아

차량 교체를 고민하며 대형 세단을 알아보는 예비 구매자들 사이에서 기아 K9 중고차가 강력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가려져 신차 시장에서는 다소 빛을 보지 못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감가율 덕분에 신차 대비 절반 가격에 기함급 사양을 누릴 수 있어 가성비를 좇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신차 8천만 원이 2천만 원대로

K9은 국산 대형 세단 중 유일하게 후륜구동 플랫폼을 고수하며 특유의 묵직한 승차감과 주행 특성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전장 5,140mm에 휠베이스 3,105mm라는 광활한 실내 공간은 수입 대형 세단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수준의 거주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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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 출처 : 기아

여기에 3.8L V6 자연흡기 엔진이나 3.3L V6 트윈터보 엔진이 뿜어내는 300마력 이상의 넉넉한 출력은 대형 기함에 걸맞은 여유로운 주행을 선사한다.

가장 큰 매력은 단연 곤두박질친 중고차 가격이다. 최근 중고차 플랫폼의 실거래 데이터를 보면 3만km 안팎을 주행한 무사고 차량의 시세가 2,457만 원에서 5,062만 원 선에 형성되어 있다.

풀체인지 출시 당시 신차 가격이 5,490만 원에서 최대 8,230만 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반값 이하로 가격표가 다시 쓰인 셈이다.

주행거리가 10만km를 넘어가는 매물은 2천만 원대 초반에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어, 준대형 세단 신차를 살 예산으로 한 체급 위의 플래그십 모델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덜컥 샀다간 400만 원 수리비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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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 출처 : 기아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저렴한 차값만 보고 섣불리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가는 예상치 못한 정비비 폭탄을 맞고 후회할 수 있다.

K9 중고차를 살 때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핵심 부품은 다름 아닌 서스펜션이다.

상위 트림인 마스터즈나 베스트셀렉션 등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노면을 읽고 승차감을 극대화하는 알짜 옵션이지만, 고장이 나거나 수명이 다할 경우 정비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해당 부품은 교체 비용이 개당 약 100만 원 수준에 육박한다. 만약 연식이 차서 네 바퀴의 댐퍼를 모두 교체해야 할 상황이 오면 최대 400만 원 이상의 거액이 수리비로 빠져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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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 출처 : 기아

자동차 서스펜션은 한쪽이 터지면 주행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양쪽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일반 유압식 댐퍼가 들어간 차량과 비교해 유지비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차량 구매 예산을 짤 때 당장의 차량 가액 외에 이러한 고가의 소모품 정비 비용까지 반드시 계산에 넣어야만 낭패를 피할 수 있다.

따라서 매물을 고를 때는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교체나 굵직한 정비 이력이 있는지 최우선으로 확인해야 하며, 가급적 연식에 따른 보증 기간이 일부 남아있거나 상품성이 개선된 2021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모델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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