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단일 트림으로 구성
이전 모델보다 차체 크기 확대
업그레이드된 ‘혼다 센싱’ 적용
혼다코리아가 ‘올 뉴 파일럿’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가격을 공개했다. 8인승 대형 SUV인 이 차는 8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등장한 4세대 버전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확장된 차체가 주목받고 있다.
엘리트라는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되는 혼다 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6,940만원이며, 이는 이전 모델의 6,050만원에 비해 약 900만원 상승된 값이다.
이로 인해 포드 익스플로러와 쉐보레 트래버스 같은 수입 SUV들과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싸진 가격에는 차량의 여러 가지 특성과 향상된 옵션이 반영되어 있다. 차체의 길이, 높이, 휠베이스는 모두 확대되었으며, 블랙 프런트 그릴과 크롬 가니쉬, 블랙 루프 레일 등 기존보다 더 강화된 SUV 느낌을 주는 특징이 적용됐다.
인테리어 면에서는 혼다의 고급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승차 공간과 적재 용량을 확보했으며, 2열 좌석은 폴딩 기능이 있다. 또한, 중앙 좌석을 제거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3열 뒤의 적재 공간은 527리터로 확장되었고 모든 좌석을 접으면 최대 2,464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트렁크 하부에는 2열 중앙 좌석을 보관할 수 있는 추가 저장 공간도 제공된다.
혼다 올 뉴 파일럿, 최고 출력 289마력 발휘
혼다 올 뉴 파일럿의 파워트레인은 289마력의 최고 출력과 36.2kgf·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는 3.5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다.
이 엔진은 아큐라와 같은 북미의 고급 전륜구동 모델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알루미늄 구조가 도입되어 무게 절감을 이루었다.
또한, 셔터 그릴과 가변 실린더 관리 시스템이 함께 작용하여 더 높은 연료 효율성을 실현하는 10단 자동 변속기와 연계되어 있다.
고급 주행 보조 기술인 ‘혼다 센싱’, 역시 강화되었다. 새로운 90도 시야각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가 탑재되어, 보다 광범위하고 정확한 감지 능력을 제공한다.
참고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받았는데, 차체 구조와 에어백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다.
혼다코리아의 이지홍 대표이사는 이번 출시와 관련하여 “혼다는 차의 본질에 충실하며, 각 차종의 표준을 설정하는 브랜드임을 재확인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8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올 뉴 파일럿’이 고객에게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진정한 SUV의 스포티한 매력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드카 뉴스([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