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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는 세계 3위의 완성차 시장으로 부상 중
- 인구 천명당 자동차 보급률은 34대로 성장 가능성 큼
-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업체들, 시장 선점 경쟁 치열
인도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3위의 시장입니다.
- 인구 천명당 자동차 보급률이 낮아 성장 여력이 큽니다.
- 경제성장과 함께 이륜차 수요가 승용차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글로벌 업체들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합니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완성차 시장으로, 일본을 제치고 급부상했습니다.
이 시장은 인구 1천명당 자동차 보급률이 34대로 낮아, 성장 잠재력이 큽니다.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 이륜차 수요가 승용차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도는 전동화 전환 부담이 적고, 중국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글로벌 업체들은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따라 현지 생산을 필수로 요구받고 있습니다.
-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깊은 현지화가 필요합니다.
14억 인구, 세계 3위 시장
보급률 10분의 1 수준
글로벌 완성차 업계 러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인도로 집중되고 있다. 이미 급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폭발적 성장 여력을 품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인도 완성차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22년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완성차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최근 5년간 신차 판매량이 60.3%나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성장 여력은 여전히 막대하다. 인구 1천명당 자동차 보급률이 겨우 34대로, 미국(772대)이나 유럽(560대), 한국(455대)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14억5천명의 거대한 인구와 연간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계별 성장이 예고된 시장 구조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는 이동 수단 보급 현황이다. 인구 1천명당 이륜차 보급률은 185대로 높은 반면, 승용차는 34대에 불과하다. 특히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륜차는 525만9천대가 팔린 데 비해, 이륜차와 삼륜차는 무려 2천34만9천대나 판매됐다.
이는 분명한 신호다. 사람들은 이미 개인 이동수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재로선 경제적 여건 때문에 이륜차를 선택하는 상황이고, 연간 6% 이상의 경제성장이 지속되면 이 수요는 자연스럽게 승용차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 왜 인도 자동차 시장이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나요?
인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낮은 자동차 보급률과 빠른 경제성장에 기인합니다.
- 인구 천명당 자동차 보급률이 34대에 불과해, 더 많은 차량이 필요합니다.
- 인도 경제는 연간 6%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차량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전환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도는 주별 경제력 격차가 최대 10배에 이르고, 성별 노동참여율 차이도 40%포인트를 넘는다. 이로 인해 지역과 계층에 따라 서로 다른 시점과 속도로 승용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시장 전체로 보면 수십 년간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구조다.
글로벌 업체들이 주목하는 현실적 이유들

이런 구조적 성장 잠재력에 더해, 인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 매력을 제공한다.
첫째, 인도는 전동화 전환에 따른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유럽과 미국은 환경 규제 강화로 전기차 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반면, 인도는 당분간 기존 내연기관 기술을 계속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인도 승용차 시장의 전기차 비율은 2.7%에 불과하며, 이는 2륜차(6.2%), 3륜차(22.6%)보다도 낮은데, 정부가 대중교통 중심의 전동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중국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 미중 갈등과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글로벌 업체들이 대안을 찾던 중, 인도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를 동시에 제공한다. 무엇보다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국 투자를 유치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
치열해진 선점 경쟁, 한국 기업의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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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의 인도 시장 선점 가능할까?

이런 매력적인 조건들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인도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현재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은 현지 업체인 타타·마힌드라앤마힌드라와 한국의 현대차·기아, 일본의 도요타·스즈키다. 특히 한일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여기에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폭스바겐 등 유럽 브랜드와 해외 확장을 노리는 체리 등 중국 브랜드까지 가세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 진출에는 조건이 있다. 인도 정부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따라 완성차 수입에 60%가 넘는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있어, 사실상 현지 생산을 강제하고 있다. 동시에 배터리 현지화를 유도하기 위해 첨단화학전지 및 생산연계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기술 이전까지 끌어내고 있다.
결국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은 얼마나 빨리, 얼마나 깊이 현지화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단순한 조립 공장이 아니라 연구개발부터 부품 조달까지 포함한 완전한 현지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에게는 초기 투자 부담은 크지만, 일단 자리 잡으면 14억 명의 거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호중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00년대 초 중국과 비슷한 경제 수준에 15억 인구의 잠재 수요, 기술·생산 기반까지 갖춘 인도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소비의 핵심 거점이 될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현지화 역량을 갖춘 기업이 향후 수십 년간 지속될 성장의 과실을 독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