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오프로드 SUV ‘카우보이’ 공개
강인한 인상과 178마력 엔진 장착
약 1,938만 원 미만 가격 예상
튼튼하고 각진 디자인에 루프랙과 스포트라이트가 추가된 이 SUV는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랜드로버 디펜더와 포드 브롱코를 떠올리게 하는 강한 실루엣은 진정한 오프로드의 감성을 뿜어낸다.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오프로드 특화 디자인
지리(Geely)의 신형 SUV 모델 ‘카우보이’는 중국 시장에서 기존 아이콘(Icon) 모델을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되었으며, 오프로드 특화 기능을 추가하여 아웃도어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카우보이는 외관의 변화를 통해 한층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전면부는 층층이 쌓인 듯한 레이어드 디자인으로 입체감을 주며, 후면부에는 다각형 장비 랙과 대형 스포트라이트가 장착돼 험난한 야외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루프는 1.3㎡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최대 50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어 캠핑용 장비나 다양한 야외 활동 용품을 실을 수 있다.
차량 크기도 기존 아이콘보다 커졌다. 카우보이의 길이와 너비는 각각 4369~4442mm, 1860mm로 확장됐으며 높이는 1770mm로, 전형적인 도심형 SUV보다 크고 강력한 외형을 자랑한다.
휠베이스는 아이콘과 동일한 2640mm이지만, 측면 디자인은 더욱 단단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려냈다.
넓은 휠 아치와 강인한 사이드 스커트는 차량의 안정감을 더하며, 플로팅 루프 효과와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세련된 디테일로 돋보인다.
다양한 색상 옵션, 약 1,938만 원 미만 가격 예상
여기에 오프로드용 AT 타이어를 옵션으로 제공해 험한 길에서도 뛰어난 성능도 기대할 수 있다.
카우보이는 강력한 1.5TD 엔진을 장착해 최대 133kW(178마력)의 출력과 290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7DCT)와 결합해 온·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실내는 기능성과 편안함을 모두 갖췄다. 조수석 앞에는 핸들이 독특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무한대 모양의 에어컨 송풍구와 8.8인치 LCD 계기판이 현대적 감각을 더한다.
중앙에는 고해상도 14.6인치 중앙 컨트롤 스크린이 자리해 주요 기능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이카스(Ecarx)의 E02 칩셋을 기반으로 하여 빠른 속도로 작동한다.
시트는 고급 가죽, 데님, 스웨이드 소재로 마감되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본 프리(Born Free)’ 로고가 새겨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이 SUV는 흰색, 녹색, 회색, 갈색의 네 가지 외장 색상 옵션을 제공하며, 가격은 10만 위안(약 1,938만 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한국 출시는 아직 미정이지만, 아이콘의 후속 모델로 등장한 새로운 ‘카우보이’가 SUV 시장에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