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더, 체리와 협력으로 부활
5미터 넘는 대형 전기 SUV 출시 예고
프리미엄 시장 경쟁 준비 완료
랜드로버의 엔트리 모델로 1997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돼 많은 사랑을 받은 프리랜더가 10여 년 만에 새롭게 부활할 예정이다.
프리랜더, 체리와 JLR의 협력으로 부활
체리와 재규어 랜드로버(JLR)의 협력으로 탄생한 새로운 프리랜더(Freelander)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모델은 5미터가 넘는 차체 길이를 자랑하는 3열 SUV로, 배터리 전기차(BEV)와 증강형 전기차(EREV)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코드명 ‘E0V’로 알려진 이 차량은 체리와 JLR의 합작 회사인 CJLR의 프로젝트로 개발되었으며, 프리랜더 브랜드의 부활을 알리는 중요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CJLR은 중국 내에서 재규어와 랜드로버 모델을 생산하는 합작 법인으로, 2014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후 양사의 협력 관계는 점차 강화되었고, 2024년 6월 체리 회장 인통야오는 JLR의 미래 차량들이 체리의 E0X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JLR 역시 이를 공식 확인하며, CJLR이 E0X 아키텍처를 활용해 프리랜더 브랜드 차량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SUV, E0V
E0V는 처음 체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익시드(Exeed)의 플래그십 모델로 개발된 차량이다. 그러나 CJLR의 프로젝트로 편입되면서 프리랜더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변경되었다.
2024년 11월 온라인에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E0V는 5,100mm가 넘는 차체 길이를 갖춘 풀사이즈 SUV로, 내부는 2+2+2 구조의 6인승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E0V는 체리의 E0X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최대 413kW(553마력)의 출력을 지원하며, 에어 서스펜션과 L2 수준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포함한다.
또한 높은 지상고와 높은 보닛 라인 같은 강인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대형 SUV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체리와 JLR의 혁신적인 협력으로 탄생한 E0V는 기술과 디자인, 성능을 모두 겸비한 대형 SUV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