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공장인데 ‘잿더미’ 됐다”, “눈앞에서 수조원 증발”…’한국산’ 부품 어떡하나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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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드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
  • 알루미늄 공장 화재로 손실 발생
  • 내연기관 모델 생산으로 전략 전환

포드의 전기차 F-150 라이트닝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 알루미늄 공급업체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
  • 약 20억 달러 손실 예상
  • 내연기관 모델 생산량 증가 계획

포드의 전기차 생산 중단은 알루미늄 공장 화재로 인한 공급망 붕괴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포드는 손실을 감수하고 내연기관 모델 생산을 확대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 노벨리스 알루미늄 공장의 화재로 F-150 생산에 차질 발생
  • 포드, 내연기관 F-150 생산량 5만 대 증가 계획
  • 전기차 부문 3분기 적자 기록, 내연기관 부문은 흑자
  • SK온의 배터리 공급에도 영향
  • 노벨리스, 공장 부분 재가동 계획
알루미늄 공장 화재로 전기차 생산 올스톱
SK온 배터리 공급 차질도 불가피
내연기관 모델 생산 확대 전략으로 전환
포드 F-150 라이트닝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전기 픽업트럭의 대표 주자인 포드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이 전격 중단됐다.

지난달 핵심 공급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연쇄적인 영향을 일으키며, 이번 사태로 포드는 최대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

포드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에서 미시간주 디어본 루즈 전기차 센터에서 생산 중이던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F-150 라이트닝이 3분기 판매 신기록을 세운 직후에 나왔다.

알루미늄 공급망 붕괴가 불러온 연쇄 충격

노벨리스 알루미늄 공장
노벨리스 알루미늄 공장 / 출처 : 포드

💡 포드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포드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은 주요 알루미늄 공급업체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입니다.

  • 뉴욕 오스위고에 위치한 노벨리스의 알루미늄 공장에서 화재 발생
  • 이 공장은 포드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곳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
  • 이에 따라 포드는 내연기관 모델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16일 뉴욕 오스위고에 위치한 노벨리스 알루미늄 가공시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였다. 포드의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이 공장이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 2026년 1분기까지 주요 생산라인 재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노벨리스는 포드를 비롯해 도요타, 스텔란티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알루미늄을 납품하는 핵심 공급사다. 특히 F-150의 차체와 섀시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패널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어, 대체재 확보가 쉽지 않다.

포드는 이번 화재로 인한 손실을 약 15억~20억 달러(한화 약 2조1,465억~2조8,620억 원)로 추산하고 있다.

내연기관으로 전략 전환

포드 루즈 공장
포드 루즈 공장 / 출처 : 포드

생산 중단에 맞춰 포드는 전략 방향을 전환했다. 내년부터는 알루미늄 사용이 적고 수익성이 높은 내연기관 F-150과 HD 슈퍼듀티 트럭의 생산량을 5만 대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기차 조립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내연기관 F-150 생산라인으로 재배치된다. 포드는 디어본 공장에 3교대 근무를 도입하고, 최대 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라이트닝 생산 재개 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다. 포드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고, 외신들은 수개월간 생산 중단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포드의 전기차 부문은 3분기에만 14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손실은 36억 달러에 달한다. 반면 내연기관 및 상용차 부문은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어, 이번 전략 전환의 배경을 짐작하게 한다.

SK온 배터리 사업에도 직격탄

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F-150 라이트닝 / 출처 : 포드

이번 사태는 SK온의 북미 배터리 공급 계획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SK온과 포드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는 지난 8월 켄터키주 글렌데일 1공장에서 라이트닝용 배터리의 상업 생산을 막 시작한 상황이다.

연간 37GWh 규모의 이 공장은 F-150 라이트닝과 전기 화물밴 ‘E-트랜짓’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핵심 생산기지다. 전기차 생산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공장 가동률과 향후 공급 일정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다만 일부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노벨리스는 화재로 멈춰선 오스위고 공장의 일부 설비를 올해 12월까지 부분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F-150 라이트닝은 현재 미국 전기 픽업트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모델이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포드의 전동화 전략은 물론 SK온의 북미 진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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