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현대차에게도 엄청난 압박”…핵심 라인업 노린 신차 7종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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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드 신차 계획 발표 / 출처 : 포드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꾸준히 존재감을 키워온 사이, 포드가 다시 공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포드는 유럽 딜러 및 파트너 행사에서 2029년까지 7개 신차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단순히 차종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상용차, 전기차,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함께 묶는 전략이다.

최근 포드 발표에 따르면 포드는 유럽에서 5개 승용 모델과 2개 상용 모델을 새로 내놓는다.

승용차 쪽에는 유럽형 브롱코 계열 SUV, 발렌시아 공장에서 생산될 컴팩트 다중 파워트레인 SUV, 소형 전기차와 도시형 전기 SUV 등이 포함된다.

Ford Unveiling the 2025 Bronco (5)
브롱코 / 출처 : 포드

상용차 쪽에서는 레인저 슈퍼 듀티와 전기 밴 트랜짓 시티가 핵심이다. 레인저 슈퍼 듀티는 최대 4.5톤 견인과 약 2톤 적재를 목표로 하고, 트랜짓 시티는 도심 전기 상용차 수요를 겨냥한다.

현대·기아가 봐야 할 건 신차 숫자만이 아니다

포드 전략에서 더 눈에 띄는 대목은 소프트웨어다. 포드 프로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11년 연속 선두를 강조하면서, 차량 판매 이후의 데이터를 수익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포드에 따르면 2019년 이후 판매된 포드 프로 차량에는 내장 모뎀이 들어갔고, 현재 유럽에서 120만명 이상이 연결돼 있다.

하루에 생성되는 차량 진단 신호는 약 600만개다. 2026년 1분기 전 세계 유료 소프트웨어 구독은 87만9000건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포드 관세 역풍 직격탄
포드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SDV, 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략과도 맞닿는다. 앞으로 자동차 회사는 신차를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비 예측, 차량 운영, 구독 서비스, 앱 생태계까지 함께 가져가야 한다.

유럽은 더 복잡한 전쟁터가 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 소형 SUV로 경쟁해왔다.

아이오닉, EV 시리즈, 투싼, 스포티지 같은 모델은 이미 유럽 소비자에게 익숙하다. 여기에 포드가 유럽형 브롱코와 소형 전기 SUV를 투입하면 같은 가격대에서 경쟁이 더 복잡해진다.

상용차도 변수다. 현대차그룹은 승용차 중심 이미지가 강하지만, 유럽에서는 전기 밴과 플릿 서비스 경쟁이 커지고 있다.

기아 전기차 EV6,EV9 판매량 절반 급감
스포티지 / 출처 : 기아

포드가 소프트웨어와 정비 예측을 앞세워 사업자 고객을 묶어두면, 단순한 차량 가격만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워진다.

포드의 7개 신차 계획은 단순한 라인업 보강이 아니다. 유럽에서 다시 성장하겠다는 선언이고, 자동차를 판매 제품에서 운영 서비스로 바꾸려는 움직임이다.

한국차 입장에서는 더 큰 숙제가 생겼다. 좋은 차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앞으로는 차가 고장 나기 전에 알려주고, 사업자의 시간을 줄여주고, 소프트웨어로 계속 돈을 버는 구조까지 경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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