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계좌로 돈 옮겼을 뿐인데” 피눈물…ISA 해지 전 ‘300만 원’ 더 챙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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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 출처 : 연합뉴스

ISA는 5060에게도 꽤 쓸 만한 절세 통장이다.

다만 가입만 해두고 만기 때 아무 생각 없이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 일부만 보고 끝날 수 있다. 진짜 계산은 만기자금을 어디로 옮기느냐에서 갈린다.

중개형 ISA 안내자료에 따르면 ISA는 만 19세 이상 거주자가 가입할 수 있고 의무가입기간은 3년이다. 연간 납입한도는 2000만원, 최대 1억원이며 순소득 2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서민형과 농어민형은 비과세 한도가 400만원이다.

비과세 한도를 넘는 순소득은 9.9% 분리과세된다. 일반 금융상품의 이자·배당소득세 15.4%와 비교하면 절세 효과가 있다. 손익통산이 되는 점도 투자자에게는 중요한 차이다.

만기 후 60일이 관건이다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 출처 : 연합뉴스

ISA 만기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또 다른 혜택이 생긴다.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 900만원 외에 전환금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세액공제 한도를 받을 수 있다. 3000만원을 옮기면 300만원 한도를 채우는 구조다.

단, 시간 조건이 붙는다. 만기 이후 60일 이내에 연금계좌로 이전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무가입기간 3년이 지난 뒤 중도해지해 옮기는 방식도 가능하지만, 만기일과 이전일을 놓치면 계산이 달라진다.

이 제도는 현금이 당장 필요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연금계좌로 들어간 돈은 다시 노후자금 성격을 갖게 된다. 여행비나 자녀 지원금으로 쓸 돈까지 옮기면 생활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

ISA를 끝내는 순서도 전략이다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 출처 : 연합뉴스

5060은 ISA를 단순 투자계좌가 아니라 연금계좌로 넘어가는 중간 통장으로 볼 수 있다. 3년 동안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을 받고, 만기자금 일부를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겨 세액공제 한도를 넓히는 방식이다.

다만 모든 돈을 한 번에 옮기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연금계좌 세액공제율은 소득 구간에 따라 달라지고, IRP는 중도인출이 제한된다. 세금만 보고 옮겼다가 유동성이 막히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특히 손실이 난 상품과 이익이 난 상품이 같은 ISA 안에 있으면 손익통산 효과가 생긴다. 일반 계좌였다면 세금이 먼저 보였을 수익도 ISA에서는 순이익 기준으로 다시 계산된다.

중도인출도 장점으로 보이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납입원금 범위 안에서는 출금할 수 있어도, 인출한 만큼 한도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은퇴자금 통장으로 쓸 때는 이 점이 중요하다.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ISA 만기 자금 연금 전환 / 출처 : 연합뉴스

가입 유형도 확인해야 한다. 서민형이나 농어민형에 해당하면 비과세 한도가 400만원으로 커진다. 일반형으로 이미 가입한 사람도 자격을 확인해 전환 가능 여부를 금융회사에 물어볼 필요가 있다.

또 ISA에서 손실이 난 상태라면 무조건 해지가 답은 아닐 수 있다. 비과세와 손익통산은 수익이 있을 때 효과가 커지므로 만기 연장도 선택지에 넣어야 한다.

ISA 3년은 끝이 아니라 다음 통장으로 넘어가는 문이다. 만기일, 60일, 300만원이라는 숫자를 적어두면 해지 버튼을 누르기 전에 더 나은 절세 순서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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