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짜리 DS, 독일 3사 넘을까?
750km 주행거리, 모델 Y보다 앞서
DS, 전기차로 미래 승부수

“1억짜리 전기 SUV, 독일 3사랑 붙으면 버틸까?”, “750km 주행거리라니… 테슬라 모델 Y보다 나은데?”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DS가 전기차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새로운 플래그십 SUV N°8이 영국 시장에 출시된 것이다. 시작가는 5만790파운드(약 8,100만 원), 최상위 트림은 6만3,290파운드(약 1억 원)로 책정됐다.
테슬라 모델 Y를 비롯한 전기 SUV와 경쟁할 이 모델은 DS 브랜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공기역학 극대화, 750km 달리는 DS N°8
N°8은 기존 DS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성능을 강조한다.

2020년 공개된 Aero Sport Lounge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루프라인을 푸조 3008보다 6cm 낮춰 공기저항계수(Cd) 0.24를 기록했다.
이는 폴스타 4보다 우수하며, 테슬라 모델 Y(0.23)와도 근소한 차이다. 덕분에 97kWh 배터리 장착 모델의 최대 주행거리는 466마일(약 750km)에 이른다.
트림은 파라스(Pallas)와 에투알(Etoile) 두 가지로 나뉜다. 기본 트림인 파라스는 256마력의 전륜구동 단일 모터와 74kWh 배터리를 탑재해 571km를 주행할 수 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97kWh 배터리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출력은 276마력으로 증가하고 주행거리는 750km로 늘어난다.

상위 트림인 에투알은 전면 그릴 조명, 디지털 룸미러, 개선된 크루즈 컨트롤 등을 추가로 제공하며, AWD 옵션을 선택할 경우 370마력의 듀얼 모터 시스템이 적용된다.
AWD 모델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5.4초이며, 최대 주행거리는 685km다.
DS의 승부수, N°8에 걸린 브랜드의 미래
실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16인치 디스플레이 중심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목을 직접 데워주는 ‘넥 워머(Neck Warmer)’ 기능을 갖춘 시트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DS가 N°8을 전기차 전용 모델로 출시한 것은 브랜드의 전략적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푸조, 복스홀 등 형제 브랜드들이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병행하는 것과 달리, DS는 N°8을 시작으로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만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2031년까지 수익성과 판매량을 증명하지 못하면 스텔란티스 그룹 내에서 브랜드 존속이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결정이다.
결국 DS N°8은 브랜드의 생존을 건 모델이다. 전동화 시대에 맞춰 효율성과 럭셔리를 결합한 이 차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한국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영국에서는 오는 7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컴퓨터 성능이 중요한가?
Os 가 중요한가???
이건 가격의 문제가 아니다…
제품의 질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