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iX 공개, 주행거리 개선
새 엔트리 트림 xDrive45 추가
프리미엄 전기 SUV 경쟁 심화

BMW가 28일(현지시간) 신형 iX를 공개했다. 부분변경을 거친 이번 모델은 디자인이 새롭게 다듬어졌으며, 주행거리와 편의 사양이 개선됐다.
특히 1회 충전 시 최대 547km(EPA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새로운 엔트리 트림 iX xDrive45가 추가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더 날렵해진 디자인, 세련미 업그레이드
신형 iX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더욱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범퍼 디자인도 변경됐다.
BMW를 상징하는 수직형 키드니 그릴은 유지됐지만, 내부 패턴은 신형 X3와 유사한 대각선 디자인이 적용돼 차별화를 꾀했다. 휠은 기본 20인치부터 최대 23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실내도 한층 고급스럽게 개선됐다. 새롭게 추가된 M 다기능 시트는 등받이 너비 조절, 요추 지지대, 액티브 시트 환기 기능 등을 지원해 기존보다 지지력과 편안함이 향상됐다.
또한, 새롭게 설계된 히트펌프 시스템을 통해 난방 효율이 개선되며, 전반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3월 독일 생산 시작, 글로벌 출시 초읽기
성능 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기존 xDrive50과 M60을 대체하는 모델로 xDrive60과 M70이 투입되며, 각각 543마력, 547km 주행거리(xDrive60 기준), 659마력, 486km 주행거리(M70 기준)로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출력을 낮춘 엔트리 트림 xDrive45가 추가돼 408마력의 성능과 1회 충전 시 502km(EPA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iX는 오는 3월 독일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며, 2분기 중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인도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iX는 2021년부터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신형 모델 역시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공식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신형 iX의 등장은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의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BMW의 iX뿐만 아니라 기아 EV9,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현대차 아이오닉 9과 제네시스 GV90 등 대형 전기 SUV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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