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 전기차 새 기준 제시
1,000마력·탱크 회전 기능 탑재
전동화 시대 고성능 도전 주목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인 BMW가 전동화 전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모델을 선보였다.
스파이 사진작가들이 최근 노이어 클라쎄 i3의 프로토타입을 포착한 데 이어, 이번에는 M 버전이 등장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MW M,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기준 제시
이 모델은 BMW M이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 위한 개발 중”이라며 조용히 공개한 이미지들 속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BMW M의 개발 책임자인 디르크 해커는 이번 모델에 대해 “전동화는 M 특유의 역동성을 창조할 완전히 새로운 자유도를 열어준다”고 언급하며 전기화가 가져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식적으로는 고성능 배터리 전기차, 즉 HP BEV(high-performance battery electric vehicle)라는 힌트를 제공했지만, 자세한 정보는 철저히 감춰졌다.
공개된 사진 속 M 프로토타입은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와 유사한 디자인 언어를 따르면서도 한층 공격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더 넓어진 트랙, 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한 경량 휠, 그리고 낮아진 차체는 스포츠 서스펜션 설정을 암시하며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차량의 뒷모습은 깔끔하며, 전기차답게 배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i4 기반 기술 계승, 전동화의 진화
BMW는 상세한 성능 데이터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모델은 과거 i4 기반 쿼드 모터 프로토타입에서 발전된 기술을 계승했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1,000마력을 초과하는 출력, 고급 토크 벡터링, 심지어 탱크 회전 기능까지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양은 BMW M이 전기차 시장에서 선보일 새로운 기술력의 정점을 암시한다.
BMW M은 최근 지속적으로 전동화 모델의 티저를 선보이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토타입이 전기차 시대의 M 브랜드를 어떻게 정의할지, 자동차 애호가들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전동화와 고성능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도전, BMW M은 또 한 번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