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돈까지 빌려줘?” 해외서 줄 섰다…순식간에 ‘16조 잭팟’ 터진 K-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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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K-방산 해외 진출 / 출처 : 연합뉴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 방위산업이 단순한 무기 체계 수출을 넘어 유럽 현지에 직접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글로벌 방산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이 유럽 최초의 현지 생산 시설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K-방산의 해외 진출 전략이 질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산 생태계 직접 편입 노린다

미국의 주요 외교·안보 싱크탱크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2월 폴란드 등 현지 거점을 중심으로 유럽 내 다연장로켓 생산 라인 착공에 돌입했다.

이번 현지 공장 건설은 단순히 완성된 무기를 납품하던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부품 조립부터 양산까지 유럽 본토의 방위산업 생태계에 직접 편입하겠다는 전략적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 폴란드 공급 계약
한화에어로, 폴란드 공급 계약 / 출처 : 연합뉴스

실제로 해당 기업은 최근 폴란드와 40억 달러 규모의 다연장로켓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굵직한 수주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

에스토니아와 2억 9,000만 유로 규모의 로켓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고, 노르웨이와도 9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으며 북유럽과 동유럽을 아우르는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

수치로 증명된 구조적 트렌드

이러한 K-방산의 유럽 진출은 우크라이나 전쟁 직후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글로벌 방산 연구기관들의 지표를 살펴보면 이 같은 흐름이 더욱 명확히 확인된다.

K방산 수출 역사
K-방산 /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의 대유럽 방산 수출액은 2022년 125억 5,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과 2024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현지화 전략과 추가 수주에 힘입어 2025년 기준 110억 3,000만 달러 규모로 다시 강력한 반등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반짝 호황에 그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씻어내고, 무기 체계의 신뢰도와 납기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출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숨은 경쟁력과 향후 과제

전문가들은 한국 방산이 단기간에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숨은 배경으로 ‘방산과 금융의 패키지 딜’을 꼽는다.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출고식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출고식 / 출처 : 연합뉴스

폴란드의 경우 막대한 무기 도입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2024년까지 80억 달러 이상의 한국 은행 차관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기 판매와 함께 대규모 금융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는 유연한 맞춤형 수출 전략이 후발 주자인 한국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유럽 본토에 생산 공장이 가동되고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 새로운 과제에도 직면할 전망이다.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의 전통적인 방산 강자들과 현지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현지 기득권 업체들의 견제와 정치적 압박이 거세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현지 업체들과의 기술 협력 등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향후 K-방산의 지속 가능성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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