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플라잉스퍼 공개
3억 7,750만원부터 시작
영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 벤틀리가 지난 11일 플래그십 세단 플라잉스퍼 신형을 출시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 타워에서 열린 행사에서 4세대 모델인 더 뉴 플라잉스퍼를 공개하며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최대 829km 주행 가능, 제로백 단 3.5초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롤스로이스 고스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세단을 선호하는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량 상위권에 들었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외관과 더불어 6.0리터 W12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속도 320km/h를 가뿐히 넘으며, 벤틀리 특유의 스포티한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플라잉스퍼는 4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4.0리터 V8 엔진과 190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결합된 차세대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 782마력, 최대토크 102.05kg·m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EV 모드에서는 전기 모터만으로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45.8kg·m 성능을 발휘한다. 또 25.9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엔진과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829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장인정신 돋보이는 실내 장식 강조돼
외관은 다크 틴트 컬러로 마감되어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피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프론트 범퍼, 리어 디퓨저를 통해 더욱 다이내믹한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는 벤틀리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디테일로 가득하다. 시트에는 3D 다이아몬드 퀼팅과 자수 패턴이 적용됐으며, 도어와 B필러 내부에도 3D 다이아몬드 패턴의 가죽 마감이 더해졌다.
외부의 다크 틴트 컬러에 맞춰 도어 핸들, 스위치, 스피커 그릴에도 다크 크롬 트림이 옵션으로 추가되었다.
또 기본 10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16 스피커 뱅 앤 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네임 사의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해 실내에서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더 뉴 플라잉스퍼는 벤틀리 고유의 감성을 극대화한 스피드 모델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의 판매 가격은 3억 7,57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 퍼스트 에디션은 약 7,000만 원 더 높은 가격대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