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에서도 불티나더니”… 드디어 공개된 신차, 디자인 보니 ‘대박’

벤틀리, 벤테이가 한정판 공개
희귀 컬러·고급 사양으로 차별화
W12 빠지고 V8·하이브리드 선택 가능
벤틀리
벤테이가 아틀리에 에디션 / 출처: Bentley

벤틀리 벤테이가가 한층 더 특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출시 10주년을 앞둔 이 럭셔리 SUV는 새로운 한정판 모델, ‘아틀리에 에디션(Atelier Edition)’을 선보이며 더욱 화려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옵션을 제공한다.

가장 큰 변화는 컬러에서 시작된다. 벤틀리는 희소성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과거 뮬리너 헤리티지 컬러 중 5가지를 선정했다.

라이트 오닉스, 루비노, 포슬린, 쿼르츠사이트, 라이트 에메랄드 등 희귀한 색상이 부활했으며, 새롭게 추가된 옵시디언 크리스털까지 총 6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본 컬러 팔레트에서 원하는 색상을 고를 수도 있어 더욱 개성 넘치는 구성이 가능하다.

세련미 더한 외관, ‘아틀리에 에디션’ 배지로 차별화

벤틀리 벤테이가 한정판 출시
벤테이가 아틀리에 에디션 / 출처: Bentley

외관에는 세련된 디테일이 더해졌다. 새틴과 크롬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했으며, 측면에는 ‘아틀리에 에디션’ 배지를 부착해 특별한 모델임을 강조했다.

10스포크 패턴의 22인치 휠에는 벤틀리 특유의 셀프 레벨링 허브 캡이 적용돼 주행 중에도 엠블럼이 항상 바르게 유지된다. 차체는 기본 휠베이스와 롱 휠베이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역시 벤틀리 특유의 럭셔리함을 극대화했다. 외장 컬러에 맞춰 다양한 실내 배색이 적용되며, 브러시드 알루미늄, 최고급 가죽, 우드 트림, 투톤 디자인 등 고급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흥미로운 점은 최신 차량들처럼 대형 디지털 스크린을 과도하게 배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15년 출시 당시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물리 버튼과 노브를 넉넉히 배치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W12의 끝, 벤테이가 이제 V8·하이브리드만 생산

벤틀리 벤테이가 한정판 출시
벤테이가 아틀리에 에디션 / 출처: Bentley

이번 아틀리에 에디션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벤틀리의 상징과도 같았던 W12 엔진이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벤틀리는 2003년부터 약 10만 기 이상의 6.0L W12 트윈터보 엔진을 생산했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이를 완전히 단종시켰다. 이에 따라 벤테이가 아틀리에 에디션은 4.0L V8 엔진 또는 3.0L V6 하이브리드 엔진 중 선택해야 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가솔린 모델에서 제공되던 리어 액슬 스티어링(후륜 조향 시스템)이 제외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

벤틀리가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벤테이가 아틀리에 에디션은 내연기관 SUV의 마지막 정점을 찍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벤틀리 벤테이가 한정판 출시
벤테이가 아틀리에 에디션 / 출처: Bentley

억대 가격이 기본인 초고가 SUV임에도 불구하고, 벤틀리는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 아틀리에 에디션 역시 강한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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