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제네시스보다 싸졌다”…G80급 세단, 6천만 원대에 나오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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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A6L e-tron / 출처 : 아우디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상식을 깨는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가 새롭게 선보인 전용 전기차가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보다 무려 2천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표를 달고 등장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전기차의 가격이 제네시스의 내연기관 가솔린 모델보다도 낮게 책정되었다는 점이다.

아우디가 제네시스보다 싼 현실

이번 파장의 중심에 선 차량은 아우디가 중국 합작사를 통해 현지에 출시한 전용 장축 전기 세단 모델이다.

제네시스
A6L e-tron / 출처 : 아우디

업계에 따르면 이 신형 전기 세단의 중국 현지 시작 가격은 30만 9800위안으로 책정되었다. 이를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669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이 나온다.

이 차량이 중국 시장에서 정면으로 맞붙는 직접적인 경쟁 모델은 바로 제네시스 전동화 G80이다. 현재 제네시스 전동화 G80의 중국 현지 시작 가격은 약 8780만 원 수준이다.

아우디가 브랜드 인지도와 공간 활용성, 800km 이상의 넉넉한 주행거리를 내세우면서도 제네시스보다 약 2090만 원이나 싼 가격표를 내민 것이다.

가솔린 G80보다 저렴한 독일 전기차

가격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비싸다는 자동차 시장의 오랜 고정관념마저 깨졌다.

제네시스
A6L e-tron / 출처 : 아우디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제네시스 G80 가솔린 모델의 시작 가격은 약 6870만 원이다. 가솔린 심장을 단 국산 프리미엄 세단을 살 돈이면, 배터리를 가득 품은 아우디 전기 세단을 사고도 약 180만 원이 남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같은 금액대에서 현대차그룹의 다른 선택지를 찾아보아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비슷한 8900만 원대의 예산으로 아우디는 넉넉한 공간의 최고급 듀얼 모터 전기 세단을 제공하지만, 현대차의 경우 고성능 특화 모델인 아이오닉 5 N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중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돈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독일 프리미엄 세단을 살지, 아니면 한국의 고성능 장난감을 살지 고민하게 되는 구조다.

진퇴양난에 빠진 K-프리미엄

제네시스 하이퍼카 데뷔전 연기
제네시스 / 출처 : 제네시스

결국 제네시스를 비롯한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뼈아픈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역사 깊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를 상대로 이름값에서 압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일한 무기였던 가성비마저 완전히 역전당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입차 브랜드들의 노골적인 현지 가격 인하 정책은 훗날 국내 시장으로도 여파가 번질 가능성이 크다. 해외 시장에서는 6천만 원대에 팔리는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가 유독 한국 시장에서만 비싸게 팔린다는 역차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브랜드로 이기기도, 가격으로 버티기도 어려워진 국산 프리미엄 자동차의 새로운 셈법이 절실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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