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4 대신 신형 A5로 세단 개편
차체 키우고 성능 강화해 완성도 높였다
올해 2분기 미국 출시, 국내 도입 미정

“A4 대신 A5라니, 크기도 커지고 성능도 좋아졌다니 기대된다.”
아우디가 또 한 번 라인업 개편에 나섰다. 이번에는 기존 A4 세단을 대체할 2025년형 A5가 새롭게 등장했다.
아우디는 최근 몇 년간 모델명을 변경하고 세단과 스포트백을 혼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안겨왔다. 하지만 이번 신형 A5는 이름 변경뿐만 아니라 차체 크기, 성능, 디자인 등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이뤄낸 모델이다.
커진 차체·강화된 성능…가격도 함께 상승
아우디는 신형 A5의 시작 가격을 4만8995달러(약 7014만 원)로 책정했다. 이는 단종을 앞둔 A4 세단(4만5395달러)보다 약 3600달러 높은 가격이다.

기존 A4보다 비싼 만큼, 크기와 성능에서도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차체 길이와 폭, 높이가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휠베이스가 기존보다 약 3인치(약 7.6cm)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이 더욱 넉넉해졌다.
이로 인해 뒷좌석 레그룸이 개선돼, 이전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향상됐다. 기본 모델에는 2.0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8마력을 발휘하며, 여기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연료 효율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잡았다.
보다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된 S5 모델에는 3.0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이 장착되며, 최고출력 362마력을 발휘한다.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신형 A5 디자인 변화

디자인은 더욱 세련되고 스포티해졌다. 아우디 특유의 싱글프레임 그릴이 전면부를 장악하며, 날카롭게 다듬어진 LED 헤드라이트가 공격적인 인상을 더한다.
루프라인은 완만하게 떨어지면서도 역동적인 패스트백 스타일을 유지해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살렸다.
외관은 세단과 비슷하지만, 사실상 해치백 형태를 갖춘 4도어 모델이며, 아우디는 이를 ‘스포트백(Sportback)’이라 명명하며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신형 A5·S5, 2분기 미국 상륙 예정
실내는 최신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콕핏으로 변모했다. 대형 곡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운전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고급 소재와 세밀한 마감 처리가 프리미엄 브랜드다운 품격을 더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 보조 기능도 강화돼, 편의성과 안전성 모두 만족시키는 구성을 갖췄다.
아우디는 새로운 A5와 S5를 2024년 2분기 말까지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트림별 세부 가격과 추가 사양 정보는 공식 출시 직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며,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볼보 S60, 제네시스 G70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아반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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