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항공모함 배치 준비하는 미국
항모 두 척으로 24시간 군사 작전 가능
이란에 한 달의 시간을 남겨준 트럼프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을 두고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중동 지역으로 두 번째 항공모함이 배치될 조짐이 포착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자국에서 훈련을 마무리하고 있는 항공모함 한 척을 추가로 중동에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시간 파상공세도 가능한 미국

현재 미국은 중동 지역에 니미츠급 항공모함 중 하나인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이를 호위할 다수의 구축함을 배치하였다. 여기에 만약 추가로 한 척의 항공모함을 더 배치한다면 두 척의 항모 전단이 이란을 압박에만 집중하는 셈이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두 척의 항공모함을 배치하게 된다면 유사시 이란을 상대로 24시간의 파상공세를 진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한 척의 항공모함만으로는 불가능했던 공격이다.
미국이 보유한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F/A-18E/F와 F-35C 등의 전투기를 비롯하여 전자전기, 공격기, 조기 경보기, 대잠 초계기 등을 운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함재기를 모두 합하면 90여 대에 육박한다.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강력한 해군

만약 미국이 실제로 항공모함을 추가 배치한다면 항공모함 이외에도 다수의 해군 전력이 중동 지역에 추가될 확률도 농후하다.
통상적으로 항공모함은 혼자서 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며 이를 호위하는 다수의 구축함이 필수로 전단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이미 중동 지역에는 10척 안팎의 구축함이 주요 해역에 분산 배치되어 이란의 움직임을 견제하고 있으며, 미 해군의 구축함은 항공모함을 호위하기 위한 이지스 시스템 이외에도 강력한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대표적으로 미군에서 애용하는 BGM-109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은 구축함의 수직 발사관에서도 운용할 수 있으며, 토마호크 미사일은 걸프전 이래 미국이 특정 국가와 전쟁을 벌일 때마다 가장 선두에서 적의 주요 시설을 공격했던 무기 체계다.
이란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

미국이 실제로 두 척의 항공모함을 배치하더라도 곧바로 군사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군 전문가들은 미국이 전력 증강을 통해 이란을 압박하고 협상 테이블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보고 있다.
또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에 한 달의 말미를 주며 핵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 압박했다.
이처럼 미국은 이란에 대해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한편 대화를 병행하는 투트랙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미국의 항공모함 추가 배치가 실제 군사 작전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극적으로 핵 협상 타결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 국제 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