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주변이 심상치 않다” …불안한 옆 나라 움직임 또 포착, 항공모함 두 척 집결한 곳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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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에 정박한 두 척의 항공모함
서해 일대에서 항모 연합 훈련 우려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도 상승
항공모함
랴오닝함 / 출처 : 연합뉴스

중국이 랴오닝함과 푸젠함을 산둥성 칭다오 군 기지 인근에 정박시키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도가 다시 한번 높아지고 있다.

현재 다수의 군 전문가는 중국이 해당 항공모함 두 척을 동시에 동원해 서해 일대에서 합동 훈련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고 있다.

서해 일대에서 무력시위 진행 가능성

푸젠함
푸젠함 / 출처 : 연합뉴스

앞서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이 나온 직후부터 항공모함 등을 동원해 대규모 무력시위를 진행했다.

당시 중국은 보하이해와 서해 일대에서 실탄 사격 훈련 등을 진행하고 랴오닝함을 오키나와 인근 해역으로 이동시키며 일본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랴오닝함과 푸젠함이 산둥성에 정박하자 군 전문가들은 중국이 두 항공모함을 동원해 무력시위 또는 연합 훈련 등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여기에 중국 내에서는 두 항공모함이 훈련 과정에서 서태평양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중국 군사 전문가는 두 항모의 서태평양 진출에 대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거리가 가깝고 집 앞마당과 다름없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의 첫 항공모함으로 취역한 랴오닝함

랴오닝함
랴오닝함 / 출처 : 연합뉴스

중국의 첫 항공모함으로 유명한 랴오닝함은 원래 구소련의 항공모함으로 건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련의 갑작스러운 해체로 인해 해당 항공모함은 우크라이나로 넘어갔으며 항공모함이 필요하지 않았던 우크라이나는 건조를 중단시켰다.

이에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미완성의 항공모함을 구매한 후 자국 내에서 마무리 작업을 거쳐 정식 항공모함으로 취역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랴오닝함은 만재 배수량 약 6만7천톤급 규모에 304m 길이의 비행갑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대 이상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중국 항모 전단
중국 항모 전단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별도의 사출기를 장착하지 않고 스키점프대 방식으로 함재기를 이륙시키기 때문에 출격한 함재기들의 무장 및 연료 탑재량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구형 항모와 신형 항모의 기묘한 동행

중국 항모 전단
중국 항모 전단 / 출처 : 중국 국방부

푸젠함은 지난 16일 대만 해협을 통과하면서 대만을 향해 한 차례 간접적인 무력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대만 측은 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푸젠함이 상하이 인근의 조선소로 이동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푸젠함은 이러한 예상과 달리 칭다오 기지에 도착했다.

여기에 랴오닝함은 이달 초 일본 오키나와현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무력시위를 벌인 뒤 칭다오로 입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두 항공모함의 무력시위 일정과 이후 진행될 연합 훈련 등의 움직임이 사전에 철저히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과 일본의 갈등 심화로 인해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도가 높아진 시점에서 두 척의 항공모함이 동시에 훈련을 진행한다면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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